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93 호 7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8월 12일 (월) 08:15

가축분뇨 악취 줄이기 총력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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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가축분뇨와 액비로 인한 악취를 대폭 낮추고 폐자원인 음식물 쓰레기를 바이오가스화 해 전기를 생산하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1일 330톤 처리 용량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중 1993년 1차 준공된 130톤이 구조물과 기자재의 노후화로 안정성과 가동율에 문제가 있어 철거하고, 음식물 50톤이 포함된 1일 330톤 규모의 시설을 증축해 최신 설비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총 사업비 450억 원을 들여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발생되는 대부분의 가축분뇨는 퇴ㆍ액비로 자원화되어 처리되고 있으나, 액비ㆍ퇴비화 과정과 액비 살포로 인한 악취 민원 발생, 도시화로 인한 액비 살포 농경지 부족 등으로 처리에 어려움이 따라 공공처리시설의 증설은 시의 오랜 숙원이었다.

   그 간 시는 양돈농가 187호(돼지 약 18만 두)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 1일 915톤 중 23%만 공공처리시설에서 처리하고 잇어 축산농가들이 시설 증설과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에는 가축분뇨의 50%이상 처리가 가능해 짐에 따라 1일 270톤의 액비물량 감소로 양돈농가가 밀집한 한림지역의 악취 민원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모든 악취유발 공정은 완전 밀폐화하여 악취 유출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수거 차량의 이동 동선도 최소화하여 주거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나가며 정화 방류되는 수질 기준도 현행과 같이 설계기준(BOD 10ppm, T-P 0.3ppm 등) 이하로 방류되도록 하여 1∼2급수의 물고기와 수생식물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수질환경과 관계자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폐자원의 에너지 자원화라는 국가 정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축사 악취 저감은 물론 생산된 전기를 자체 전력으로 사용해 연간 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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