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94 호 9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8월 21일 (수) 11:04

市 폭염대책, 시민 체감 온도 낮추고 건강 챙겼다

한 발 앞선 폭염대책 시민 건강 우선 전년대비 온열 질환자수 56% 감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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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市 폭염대책, 시민 체감 온도 낮추고 건강 챙겼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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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일찍 시작된 더위로 폭염특보 문자가 연일 휴대전화를 울리는 올 여름 김해시는 폭염종합대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폭염대책이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11일까지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47명에서 올해는 56% 감소한 21명으로 집계 되는 등 시의 선제적 대응이 빛을 발한 것이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을 겪은 데다 올해는 일찌감치 더위가 시작되자 시는 불볕더위에서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한달 앞당겨 시행했다.

   대책은 크게 쿨시티 조성을 통한 전반적인 도시온도 낮추기와 실생활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 예방 대책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도시 온도 낮추기의 일환으로는 100만 나무심기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건물 옥상과 옹벽 녹화사업 지원과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도심 텃밭 조성 지원도 시행 중이다.

   해반천 고향의 강 산책로 일원, 대청천 산책로, 전통시장 주차장에는 쿨페이브먼트(차열성 포장)를 적용해 시원한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한 직접적인 대책으로는 시가지 곳곳 407곳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고, 시내 주요 횡단보도와 공원 물놀이시설에는 76개의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시가지인 북부, 내외, 장유지역 대로변을 중심으로 살수차를 운행 중이며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소 21곳에는 얼음과 식수를 비치해 시민들의 건강지킴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많이 찾는 율하 유적공원과 삼계 수리공원에는 쿨링포그시스템(미세물분무장치)을 설치해 가동 중이다. 이 시설은 미세먼지 저감도 돕는 친환경 냉방장치이다.

   연지공원과 거북공원에는 간이 냉방시설이 갖춰진 이동식 폭염대피소를 설치해 열기를 식힐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했다.

   김해시보건소는 홀로거주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613가구를 폭염취약가구로 선정해 전담인력 16명이 매일 이들을 방문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고 농업기술센터는 가축 약품과 영양제를 공급하고 무료 가축 순회 진료를 하고 있다.

아울러 전광판, 음성안내시스템, 문자메시지를 활용해 폭염특보 시 폭염상황을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알려 폭염 피해를 줄이고 있다.

   이와 같은 대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시는 폭염대책기간 종료일인 내달 30일까지 11개 부서가 참여하는 폭염대책팀과 폭염상황관리 TF팀을 운영하며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상시 가동중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폭염대책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다각도로 대응하겠다"라며 "시민들도 폭염특보 때는 될 수 있는 한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후 휴식을 취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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