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97 호 20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10월 01일 (화) 11:31

제222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하성자 의원

'곡우 날 성포마을 효도잔치' 전승을 위한 지원 필요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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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2019. 9. 20.)



'곡우 날 성포마을 효도잔치' 전승을 위한

지원 필요성 제안



김해시의원 하성자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김형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북부동ㆍ상동면ㆍ생림면 지역구 하성자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발언을 통해 1957년에 발족한 김해 최초의 경로회인 ’성포마을 경로회’의 향토 사료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경로회 날에 맞춰 63년 동안 지속해온 ‘성포마을 효도잔치’가 잘 전승된 경로효친문화로써 드문 사례이며, 마을주민 고령화로 인해 향후 이 소중한 효행문화가 위축되거나 소멸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와 함께 기록물 보존 및 효행문화 전승을 위해 우리 시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모색과 지원 필요성을 제안합니다. 



성포마을 경로회는 1957년 12월(정유 12월) ‘이작경로회’란 이름으로 시작됐으며, 매년 곡우 날마다 빠짐없이 열어왔다고 합니다, 경로회 규약이라 할 ‘경로회안(敬老會案)’과 경로회의 때마다 꼼꼼히 기록해 온 문서는 9월 3일부터 대성동고분박물관 특별전시 중입니다. ‘경로회안’을 비롯한 관련 기록물은 ‘성포마을 경로회’의 역사성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성포마을 곡우제는 우리 시에서 가장 오래 된 경로회이자 효도잔치라는 독특한 가치를 지녔습니다. ‘경로회안’ 등 기록문서가 존재한다는 점, 한 해도 빠짐없이 효도잔치를 열어와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는 점은 향토문화재로써 유. 무형적 요소를 충족시킨다고 봅니다. 



경로효친문화는 핵가족 시대에서 나아가 개인주의가 팽배한 이 시점에 ‘가족’과 ‘이웃’을 끈끈하게 해 주는 매체로써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봅니다. 효행문화가 생활 속에 자리 잡으면 도시정서가 순화되고 유. 청소년들이 훌륭한 인성을 체득하도록 해 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시 차원에서 성포마을 곡우제를 콘텐츠화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제안합니다.



가칭 ‘성포마을 곡우제 효행문화 체험 행사’ 등 프로그램 실시를 효도잔치와 병행해 시민 다수에게 체험기회 제공 및 교육, 효행문화 확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63년 전 제 1회 이작경로회 및 성포마을 효도잔치 원형복원도 의미가 있다는 제안을 드립니다. 다행히 1957년 당시를 기억하는 어르신이 생존해 계신 만큼 자문과 자료 등을 참고로 당시 모습을 재현할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본 의원은 우리 시가 ‘성포마을 ’경로회안‘ 등 기록물 관리 및 보존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실 것과 그 기록물을 토대로 김해시사에 편입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아울러 ’성포마을 곡우제‘ 지원 및 방안 마련으로 우리 김해의 귀중한 미풍양속인 ’성포마을 곡우날 효도잔치‘가 경로효친문화 계승. 확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모색해 주길 것을 기대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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