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교장 김대수)의 독도 사랑이 눈길을 끈다.

   분성여고는 긴 복도 기둥마다 흩어져 있고, 학생들의 눈 높이에 맞지 않게 달려있던 독도 관련 자료를 한 곳에 모아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1층 신발장 옆 벽면에 마련된 상설 전시공간에는 대한민국 칙령과 독도 연혁, 한국 자료, 연합국 자료, 일본 자료 등 독도 관련 자료 2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일본 자료를 보면 일본 정부에서 독도는 한국땅 임을 명시한 자료도 있다.

   또한, 분성여고 학생회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를 알자'라는 캠페인을 펼쳤다. 학생들은 포스트잇에 독도 이행시를 짓거나,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벽면에 부착했다.

   류나현 학생은 "독도의 날이 10월 25일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라며 "여러 자료를 통해 독도가 우리땅 임을 역사적으로 알게되어 독도 탐방을 가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김대수 교장은 "독도의 날이 10월 25일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독도를 사랑하며 왜 우리땅인지 자료를 읽고 마음에 새겨 세계화시대에 어느 외국인이 물어도 당당하게 우리땅임을 말하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