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02 호 15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11월 21일 (목) 10:21

김해시, 도시재생 사업 판 커졌다

재생사업 1천억 원, 연계사업 900억 원 "사업 속도 내려면 제도 개선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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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전국 최다인 4개 도시재생사업 선정지로서 기존 재생사업 규모에 못지않은 연계사업까지 더해 노후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시는 2016년 원도심(동상·부원·회현동)을 시작으로 2017년 무계지구, 2018년 삼방지구, 올 하반기 진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까지 비교적 규모가 큰 중심시가지형 재생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 4개 재생사업에 총 1,032억 원이 투입되며 연계사업은 원도심 8개 사업 306억 원, 무계 4개 사업 63억 원, 삼방 7개 사업 150억 원, 진영 8개 사업 386억 원 등 27개 사업에 총 905억 원으로 본 사업 규모 부럽지 않다.

   다음은 각 사업지구별 연계 추진하는 사업들을 소개한다.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동상·회현·부원동 2.1㎢에 182억 원(국비 91억 원, 도비 27억 원, 시비 64억 원)을 투자해 2020년 마무리한다.

   이곳은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306억 원이 투입되는 8개 연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먼저, 동상시장에 주차타워를 세우는 동상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이 2021년 연말 준공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이다.

   특히,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원도심에 150억 원을 투입해 침투, 식생형 시설을 설치하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이 내년 1월 착공하는 만큼 환경적으로도 뛰어난 도시재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유무계지구 도시재생사업도 올해 본격 추진된다.

   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장유전통시장을 낀 21만㎡에 2022년까지 280억 원(국비 150억 원, 도비 30억 원, 시비 100억 원)을 투자해 12개 세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장유무계지구 기후변화 취약성 개선사업(국비, 시비 각 8억5000만 원)으로 쿨루프와 쿨페이브먼트 등 지붕과 보행로 온도를 낮추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10월 옛 장유탕 건물에 무계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임시 개소했고 올 연말 이 건물에서 무계 어울림 복합커뮤니티센터, 무계헌 및 웰컴레지던시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한다.

   삼방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인제대와 김해대 사이 21만8천여㎡에 2023년까지 300억 원(국비 180억 원, 도비 36억 원, 시비 84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여러 사업들 가운데 경제지원 스마트타운 조성은 시의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연계한 것으로 도시재생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 지역문제를 해결해 도시재생 활성화와 스마트 시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삼방전통시장 희망사업 프로젝트와 간판개선사업 그리고 삼방공원 등 기존 공간을 활용한 공용주차장 조성사업 등으로 주변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진영지구 재생사업은 23만여㎡에 2024년까지 270억 원(국비 150억 원, 도비 36억 원, 시비 84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시는 2012년부터 소도읍 육성사업을 추진해 옛 진영역사 부지에 진영역사공원, 철도박물관, 성냥박물관 등을 조성했다.

   전기차 에코투어 서비스는 연간 100만 방문객을 자랑하는 봉하마을과 함께 주변 관광지 방문을 유도해 재생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속적으로 재생사업 공모에 도전해 올해 미 선정된 내외동과 불암동 2개 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내년에 재신청할 계획이다.

   내외동은 김해생명과학고 인근 쇠퇴지역 15만㎡, 불암동은 장어마을 주변 5만여㎡가 대상지로 2곳 모두 올해 안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해 내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보다 원활하고 신속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활성화계획에 의한 개별사업은 주민 동의 절차를 줄여야 한다“며 “광역자치단체로 사업계획 변경권을 이양하고 사업비 증액 없는 일부 변경의 경우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는 자체 변경 수립 시행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시장은 지난달 25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19 도시재생 한마당 제5차 도시재생 광역협치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건의했으며 이 행사에서 김해시와 허 시장은 각각 최우수 지자체·단체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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