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04 호 12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12월 11일 (수) 10:13

상수도 요금 현실화 추진

요금 체계 단순화 요금 인상 불가피

김해시는 2020년부터 상수도공기업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상수도 요금 현실화를 추진한다.

   이는 지속적인 생산원가 상승과 수도 노후관 정비 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시설투자 증가로 인해 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81.95%까지 떨어졌고 향후 2∼3년후에는 6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행정안전부에서도 수도요금 현실화율 90%이상 인상할 것을 권고함에 따른 것이다.

   시는 그동안 수돗물 생산원가 절감 등을 통해 2008년 이후 수도요금을 동결해 오다 거의 12년 만에 요금을 인상하는 것으로 2020년 1월부터 가정용 요금의 누진제 폐지와 대중탕용 요금의 누진단계를 축소하는 체계개편을 시행하고, 2020년 7월부터 3년간은 수도 요금이 인상된다.

   가정용의 경우 체계 개편 시 기존 1단계 550원, 2단계 790원, 3단계 1,210원이던 것을 2020년 1월 부과분부터는 사용량에 관계없이 톤당 580원으로 통일하고 2020년 7월부터는 660원으로, 2021년 7월부터는 750원, 2022년 7월부터는 8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가정용 월 평균 사용량인 15톤을 기준으로 인상된 상수도요금을 적용하면 현재 8,250원을 부담하던 것을 체계개편시에는 8,700원, 2020년 7월부터는 9,900원, 2021년 7월부터는 11,250원, 2022년 7월부터는 12,750원이 된다.

   수도과 관계자는 "현 요금체계로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부득이 수도요금 현실화를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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