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04 호 3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12월 11일 (수) 10:15

국내 최대 규모 구산동 지석묘, 국가사적 지정 추진

무게 350t 국내 최대 고인돌 학술대회 통해 학술적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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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2007년 발굴조사 당시 고인돌 덮개돌의 규모가 길이 10m, 너비 4.5m, 두께 3.5m, 무게 350톤으로 국내 최대 규모로 밝혀져 학계의 주목을 받았던 구산동 지석묘(경상남도 기념물 제280호)의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2월 5일 김해문화원 대강당에서 '구산동 지석묘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사적 지정의 가치를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지석묘와 청동기시대 전문학자 10여 명이 참여해 '구산동 지석묘 사적 지정의 가치와 당위성'을 주제로 논문 발표와 종합토론을 펼쳤다.

   시는 학술대회에서 거론된 다양한 논의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산동 지석묘는 발굴조사 당시 지석묘와 함께 주위에 길이 100m, 폭 19m로 추정되는 할석(깬돌)을 깔아 묘역을 표시한 시설도 함께 발견됐다.

   이후 2012년 7월 19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80호로 지정됐으며, 발굴조사 당시의 기술로는 고인돌을 들어올릴 수 없어 하부에 매장시설을 확인하지 못한 채 그 자리에 그대로 다시 묻어 문화재 실물은 볼 수 없고 잔디광장으로 보존ㆍ관리 중이다.

   김해시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구산동 지석묘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유적을 원형으로 복원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라며 "지석묘의 학술적 가치가 규명되고 이를 계기로 사적으로 인정된 후 복원을 통해 소중한 역사 자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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