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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보 제 906 호 20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1월 02일 (목) 10:50

제224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박은희 의원)

김해 문학제 개최를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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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2019. 12. 19.)



김해 문학제 개최를 위한 제안



김해시의원 박은희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김형수의장님과 동료의원님,

그리고 허성곤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해시의원 박은희입니다.



 본 의원은 우리 김해시 문인들의 숙원사업이자 문학적 지성이 넘치는 김해시민들의 품격을 제고할 수 있는 가칭 ‘김해문학제’개최를 제안 하고자 합니다.



현재 김해시는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김해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규모 문화시설 건립 등 시민들의 문화 인프라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김해시 곳곳마다 도서관, 문화센터 등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의 문학적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김해 문학제’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문학제’를 추진하여 지역 문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 트렌드로 거듭나 많은 관광객들이 ‘문학제’ 관람 또는 참여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를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 유명 문학제로는 ‘윤동주 문학제’, ‘박경리 문학제’, ‘영랑 문학제’, ‘오장환 문학제’, ‘미당 문학제’ ‘토지 문학제’, ‘태백산맥 문학제’, ‘전국 가사문학제’, ‘경남문학제’, ‘지리산 문학제’ 등 작가, 지역, 도서 등의 주제로 특색 있는 문학제의 개최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김해시는 앞에 열거한 유명한 문학제가 가지고 있는 특색을 모두 가지고 있으나 아직 김해시만의 ‘문학제’를 개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시가 가지고 있는 ‘문학제 개최’ 요소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리나라 최초의 구비문학 탄생지로 ‘구지가’라는 대표적인 문학 콘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지가는 전 국민에서 알려진 보편적인 문화콘텐츠로 대한민국의 문학사적으로 뜻깊은 의의를 가지는 작품입니다. 문학의 발상지가 김해라는 이미지는 ‘문학제 개최’에 중요한 주제이자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우리 김해시 출신으로 각지에서 문인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면서 명성을 떨친 훌륭한 작가들과 과거 김해에서 활동했던 유명인과의 작품들은 문학제 개최를 위한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인적요소입니다.

‘남명 조식 선생’, ‘한뫼 이윤재 선생’, ‘눈뫼 허웅 선생’, 작가 ‘김원일’등이 김해문학제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전국 지방자체단체 중 최초로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한 김해시의 도서관 및 독서 인프라는 중요한 개최 요소가 될 것입니다.



2007년 책 읽는 도시 선포 후 독서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타지자체보다 앞선 독서 진흥 행정을 일구어 냈으며 그 결실로 영남권 최초로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청소년 인문학 읽기 전국대회’ 2009년부터 꾸준히 개최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김해시민과 시민단체 등의 협조 없이 관 주도로는 이루기 어려우며 김해시 문인단체, 독서동아리, 도서관, 작은 도서관, 동네서점 등 지역 곳곳에서 풀뿌리부터 책 읽는 도시 사업을 시작한 결실입니다.

‘김해 문학제’ 또한 문학이라는 특수성으로 관 주도의 행사로 개최하기 어려우며 책 읽는 도시에 참여하신 풀뿌리 단체가 주체가 되어 행사의 기획부터 운영 전반까지 함께 한다면 분명 ‘김해문학제’는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의원은 김해문학제를 처음에는 단독 개최보다는 ‘김해시 독서 대전’과 함께 추진해 주실 것을 제안 드립니다.



‘김해문학제’가 지역의 대표 문학제로 뿌리 내리기 전까지는 영남권 최대 독서문화 축제인 ‘김해시 독서대전’ 행사와 동시 개최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독립된 ‘문학제’로 나아갈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이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김해문학제’ 개최를 위한 제안들을 허성곤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심도 있게 잘 검토하셔서 김해 문인들과 글쓰기와 책읽기를 즐기는 시민들을 위해 ‘김해 문학제’의 마중물이 되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상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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