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06 호 21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1월 02일 (목) 10:51

제224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김종근 의원)

농(農)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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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2019. 12. 19.)



농(農)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제안



김해시의원 김종근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김형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진영읍, 한림면 지역구를 둔 김종근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농업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김해시 통합 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정부의 농산물 산지유통정책 목적은 규모화·전문화를 통해 거래 교섭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확보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경영안정에 기여하는 것에 있다할 것입니다. 이에 정부의 산지유통 정책은 1990년대부터 소규모 농가들을 조직화하고, 조직화된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규모화 하여, 품질을 균일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왔습니다.

2000년대 초까지 농협을 중심으로 산지조직의 규모화를 위해 산지유통시설을 지원하고 공동출하 기능을 확대시키는 정책을 시행하였으나 조직화 성과는 더디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산지유통 정책방향을 산지유통조직 육성으로 목표를 전환하면서 2011년에 통합마케팅 개념을 도입하였고, 2012년부터는 통합마케팅 조직을 본격적으로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김해시도 정부의 산지유통 정책방향에 발맞춰 전문 컨설팅을 통하여 2018년 10월 김해시의 통합마케팅 조직인 김해시 조합공동사업 법인을 설립 본격 사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하여 세계 24위의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농업 현실은 어떻습니까?

FTA체결, 시장개방 확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등으로 우리 농업과 농촌은 미래에도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 걱정해야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 세계 농업이 현대화·산업화의 길을 걸어오면서 지금과 같은 먹거리 체계를 만들었고, 늙은 농민은 투명인간으로 만들었습니다. 농민이 농사를 짓고 살아가는 방식에 큰 변화가 있었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 위기가 도래했고, 농민의 자율성이 크게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여 강력한 먹거리 제국이 형성되었지만 정작 우리 농산물은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에서 매번 뒤처지며 낡고 늙은 이미지로 전략하여 소비자에게 외면되어 온 것입니다.

우리 김해시와 농협은 산지유통 활성화를 통하여 농촌을 활성화하고 농가 소득증대를 목표로 각종 정책사업을 펼쳤지만 시간과 노력에 비해 그 효과는 미비하였습니다. 생산기술은 발전하여 고품질 대량생산을 이루었지만 수급 조절기능과 마케팅 기능은 따라가지 못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통합마케팅 조직의 역할이 필요로 할 것입니다. 통합마케팅 조직은 참여농가 중 조직화를 통하여 생산한 농산물을 다양한 판매로 확보를 통하여 시기적절하게 판매하고, 체계적인 조직 관리를 통하여 조직원들 간의 협력과 화합을 도모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거나 획기적인 참여 조직간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원활한 소통을 통한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조직체계를 갖추고 참여농협의 적극적인 협력과 김해시의 전폭적인 지원에 필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원예농산물 통합마케팅 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다음과 같이 건의합니다.



  1. 김해시는 원예농산물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의 육성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야 합니다.



  2. 김해시는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본연의 역할 수행을 위해  필요한 농산물 홍보, 마케팅 예산을 편성하여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



  3. 김해시는 통합마케팅 참여 조직이 원활하게 농가를 조직화하고

     상품화 할 수 있도록 산지 유통시설 현대화 및 개보수에 적극 지원

     해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농업자원을 형성하고 관리하며 시장을 피할 수는 없으나 “생산기계”로 예속되지 않는 농사를 지으며, 농촌 환경과 지역사회를 돌보고 가꾸면서 보람과 긍지를 찾는 “새로운 농민”을 만들고 우리는 “새로운 농민”이 걷는 길을 함께하는 우리 김해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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