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과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2020년 시정설명회'가 지난 1월 7일 장유1동을 시작으로 1월 15일까지 순회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 시정설명회는 가야 왕도 김해의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한 '가야 건국 2천 년, 세계도시 김해' 비전 추진과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신념으로 지역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2020년 시정 주요 업무계획'을 시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시정설명회에서는 시정 발전을 위한 의견에서부터 궁금한 점, 바라는 점, 불편한 점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질의하고 답변하는 격의없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장유1동에서 참여한 시민은 "장유1동 사업중에 가장 큰 사업비를 가진 도시재생사업이 3년째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큰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장은 "장유1동 도시재생사업은 국가사업으로 김해시가 제일 먼저 시행하여 준비과정 및 조정시간이 길었다"라며 "공모사업을 추가 연계하여 예산 확보 노력에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장유2동에서 참가한 한 시민은 "장유 중심의 동아대부속병원 부지가 병원의 사업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방치되어 있는데 시에서 매수하는 등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김해시장은 "인제대삼계백병원ㆍ장유동아대병원 부지에 병원 건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였으나, 추진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라며 "시 차원에서도 공공시설부지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인근 주민들은 병원 설립을 원하고 있어 신중히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시장은 "2020년을 가야왕도 김해 대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미래 100년 발전을 위한 설계를 완성하겠다"라며 "지금껏 쌓아온 토대 위에 시민이 행복한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