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10 호 3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2월 11일 (화) 09:26

김해 '라O니 베이커리' 김창한 셰프 세계 제빵 월드컵 메달 획득

제빵계의 월드컵으로 불려 프랑스 현지서 최종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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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율하에서 유명한 빵집 '라O니 베이커리'의 김창한 오너셰프가 올해 1월 11일~14일까지 프랑스 파리서 개최된 '2020 세계 제빵 월드컵(Coupe du Monde de la Boulangerie)'에서 4위에 오르며 김해지역 제빵사 중 유일하게 이 대회 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제빵 월드컵은 전 세계 제빵사들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대회로 4년 마다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각 대륙에서 선발된 국가대표 제과ㆍ제빵사팀이 프랑스 파리 본선 대회에서 기량을 겨루는 제과ㆍ제빵 업계 최고의 대회다.

   올해 대회는 아시아에서 한국, 중국, 일본이 참가했고, 유럽에서는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가, 아메리카에서는 미국과 코스타리카,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 모로코, 코트디부아르가 참가하는 등 총 11개 국가에서 참가했다.

   김창한 셰프가 소속된 팀 코리아는 1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가를 대표하는 음악을 표현하라'라는 예술빵 미션에 따라 K-POP 빅스타인 '방탄소년단(BTS)'을 모티브로 한 DJ박스(작은 사진)를 비롯해 수 백인 분의 빵을 만들어 내 호평을 받았다.

   김창한 셰프는 "대회 참가를 위해 1년 동안 가게도 비우고 대회 준비에만 매진했는데 옆에서 묵묵히 같은 길을 걸으며 응원해 준 아내와 가족들이 정말 고맙다"라며 "김해시민들에게 제빵 월드컵에서 수상한 빵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한 셰프가 운영하는 '라O니 베이커리'는 2013년 7월 문을 연 이후 100% 동물성 생크림과 천연효모종을 사용하는 빵집으로 율하에서는 이미 유명하다.

   매일 아침 10시와 오후 3시에 빵이 나오는데 티라미슈 등 인기가 많은 빵은 나오기가 무섭게 매진되기 일쑤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게 좋다.

   "김해시민으로서 전 세계에 김해 제빵사의 실력을 선 보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수줍게 웃는 김창한 셰프의 표정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라O니 베이커리의 제빵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율하3로 42

라O니 베이커리 ☎ 322-7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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