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저소득층 자녀의 건전한 인성 함양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2020년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시행한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166명보다 34명 늘어난 200명을 모집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멘티는 기초생계ㆍ주거급여수급자 가정의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00명, 멘토는 대학 재학생이거나 졸업생(휴학, 재학 포함)으로 김해시 거주자이거나 김해 소재 대학(교)에 재학(휴학, 졸업) 중 이어야 한다. 모집 기간은 2월 3일부터 2월 14일까지이며, 멘토 구비 서류는 신청서, 입학ㆍ재학(휴학, 졸업) 증명서, 성적 증명서, 활동 계획서이다.

   멘티 신청 자격은 김해 거주 중인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자녀로, 구비 서류는 신청서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또는 팩스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멘토와 멘티는 2월 28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

   멘토링사업은 1대 1 개별 방문을 통해 멘티의 교과목 등 기초 학습지도와 고충 상담, 인성 지도는 물론 영화ㆍ전시회ㆍ공연 관람 등 문화 체험 활동도 진행하게 되며, 월 4회 학습 지도와 월 1회 문화 체험 활동을 한 멘토에게는 월 23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대학생 멘토링 사업에 관심이 있다는 임모(여, 22세) 씨는 "친구가 멘토로 활동한 적이 있는데 옆에서 지켜보니 멘티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친구 자신도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라며 "올해는 신청해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생활안정과 관계자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충분한 학습 지원을 받지 못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이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밝고 건전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생활안정과 ☎ 330-2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