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13 호 4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3월 11일 (수) 13:37

김해서 착한 임대료 잇따라

111개 점포 감면해 줘 국세, 지방세 감면 혜택

김해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들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삼방전통시장 건물주들이 코로나19로 손님이 급감해 실의에 빠진 상인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 건물주 26명 중 12명이 4개월간 25%씩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했으며, 28개 점포가 해당된다. 월 임대료는 건물주마다 차이가 있으나 45만 원에서 320만 원 정도이다.

   임대료 인하 동참 건물주 12명 중 7명은 건물 소유자인 동시에 시장상인회 소속 상인이어서 본인 점포 매출도 줄어든 상황에서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셈이다.

   아울러 앞으로 임대료 인하에 추가 동참자가 나올 것으로 시장상인회 측은 내다봤다.

   부산-김해경전철(주)도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경전철 역사는 편의점 등 11곳에 소상공인이 입점해 있으며, 이달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임대료를 20%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최근 진례면과 장유3동의 건물 소유자 2명이 임대료 인하에 나서면서 김해지역의 착한 임대료 운동에 불을 붙였다.

   김해시장은 "착한 임대료 운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상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착한 임대료 운동의 온기가 지역사회 전체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착한 임대료 동참자들에게는 국세와 지방세 감면 혜택도 있으니(▶7면) 선한 영향력을 많이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해지역에서는 총 37명의 임대인이 111곳의 점포에 대해 임대료를 감면해 주고 있다.

문의 지역경제과 ☎ 330-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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