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14 호 14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3월 20일 (Fri) 11:53

제226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하성자 의원)

구지가(龜旨歌) 시비 건립 및 구지가 선포식 필요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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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2020. 03. 16.)



구지가(龜旨歌) 시비 건립 및 구지가 선포식 필요성 제안



 김해시의원 하성자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김형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북부동ㆍ상동면ㆍ생림면 지역구 하성자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발언에 앞서 우리 김해시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 덕분에 확진환자 6명 발생 이후 현재 확진환자 발생이 20일 가까이 없다는 점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다는 말씀과 함께 일선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들과 시민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에도 일상이 지속. 발전돼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김해시가 역사문화도시로써 그에 걸맞은 위상을 강화해야한다는 의견과 함께 김해를 기반으로 한 고대 금관가야 역사와 문화에 있어 그 핵심적인 무형유산 구지가(龜旨歌)를 부각시켜야 하며 그 일환으로써 구지가 시비 건립과 구지봉 일원에서 ‘구지가 선포식’을 하면 좋겠다는 시민적 제안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우리 김해시가 ‘가야왕도’라는 도시슬로건을 채택하고 가야문화 유적 발굴 및 문화재창출 등에 적극적인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감사드리지만 ‘가야왕도’의 고대사적 증명에 대한 사학계의 갑론을박에 대항할 사료인 삼국유사 가락국기조 수로왕 탄강 정황을 담은 고대가요 구지가(龜旨歌) 부각 등 그 정체성을 강화하는 활동이 다소 부족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김해 문화의 거리 김해시민헌장비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유심히 보는 시민들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구지봉 일원 혹은 시민이 많이 다니는 곳에 구지가 시비(詩碑)를 건립한다면 시민 누구나가 구지가를 외우게 될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고대역사도시 김해라는 시민적 인식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확산돼 갈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김해시민 헌장 내용에 보면 ‘찬란한 가야왕도의 전통과 문화를 이어받아 시민 화합과 조화를 바탕으로 후세에 길이 빛날 시민 행복도시를 만들어 간다.’라는 전문에 이어, ‘1. 우리는 빛나는 가야 역사와 문화를 세계인이 향유하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킨다.”라고 돼 있습니다.



‘김해시민헌장’과 ‘가야왕도 김해’ 슬로건은 금관가야 시조이신 김수로왕 탄강장소 ‘구지봉’이 김해에 실재하고, 탄강설화를 품은 ‘구지가’가 현전한다는 사실에 근거했다고 봅니다. 



본 의원이 구지가 시비 건립을 제안하는 것은 역사문화도시로써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구지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시민적 안타까움 때문입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 명망을 가진 원로 문인들은 대한민국 차원에서 구지가를 부상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이가 많습니다. 우리 김해는 국민 전반에게 익숙한 고대가요 구지가를 가야역사문화도시 이미지 구축에 적극 활용해야 하며 관련 콘텐츠발굴은 물론이려니와 우선 구지가 시비부터 건립해 ‘가야왕도’ 역사문화도시 이미지를 확산해가야 할 것입니다.



구지가는 남북한 역사문화교류에 있어서도 효용성이 있다고 봅니다. 고대가요 ‘황조가’와 ‘공무도하가’는 북한 지역에 기반을 둔 작품이지만 그 공간성이 작품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반면에 ‘구지가’는 대한민국 김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남북한 통틀어 공간성이 나타나는,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한반도 발상지 고대가요라는 문학사적 의의를 지닙니다.

 

수로왕 탄강설화는 민주주의와 지방분권 등 오늘날 정치, 사회적 가치를 포함하고 있으며, 구지가는 문학, 음악, 연극, 미술 등 문화 예술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구지봉’이란 장소가 ‘구지가’라는 고대가요가 포함된 김수로왕 탄강설화로 인해 역사 문화적 가치로써 기능한다고 봅니다. 탄강설화와 구지가 없는 구지봉은 영혼 없는 육체처럼 무의미하다는 전제와 함께 구지봉과 구지가의 밀접성과 무형적 정체성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구지가 선포식’을 제안합니다.

본 의원은 영. 호남을 아울러 가야권 지명에 ‘구지봉(龜旨峯)이란 이름은 김해에만 유일하게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것은 구지봉과 구지가를 포함하는 가락국기조 금관가야 역사가 실린 삼국유사에 대해 정사가 아니라 설화라는 사학계의 의견에 대응할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구지가는 가야권역에서 유일하게 김해를 바탕으로 한 가야역사 관련 문학작품이요, 대한민국 발상지 문학의 효시이니 대단한 문화유산인 것입니다.

향후 김해 시민들이 주축이 돼 전국적인 대표성을 지닌 문사들과 더불어 한반도 고대발상지문학 성지(聖地)인 구지봉에 모여서 바로 이 자리가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발상지고대가요의 곳이라는 ‘구지가 선포식’을 한다면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봅니다. 구지가 선포식을 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되면 장차 구지봉이란 장소가 고대문학 및 발상지문학 순례지로 발전해 갈 수 있다는 전망도 해 봅니다. 



본 의원은 ‘가야왕도 김해’에 사는 김해시민이면 당연히 ‘구지가’ 정도는 ‘산토끼’노래처럼 외울 수 있는 그런 역사문화도시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려면 구지가와 친숙해지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구지가 시비 건립을 통해 어린이를 비롯해 오가는 시민들이 저절로 구지가에 익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시민들로 하여금 김해에 자리했던 고대국가, 금관가야에 대한 관심도와 자부심을 강화시킬 수 있고, 외부 방문객들로 하여금 우리나라 최초의 발상지 고대가요를 품은 도시 김해라는 역사 문화적 인식이 자리 잡도록 해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구지가 시비는 원문과 한글과 거북 형상 등을 포함하거나 배경 설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외국어로도 번안 표기 병기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좋은 착안으로 시비를 적절하게 배치한다면 김해시가 역사문화도시라는 시각적 효과에 더하여 가야권종합개발사업에서 고대 가야를 통틀어 유일한 고대가요와 함께 그 발상지가 있는 유. 무형적 역사문화도시 김해라는 이미지 구축 효과 및 경제적 유익성 유발효과, 교육적 효과 등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김형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구지가 시비 건립과 구지가 선포식을 통해 가야왕도 김해 이미지를 보다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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