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16 호 5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4월 09일 (목) 17:52

김해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기금 100억 원 달성

2016년 이후 급성장 좋은 교육환경 조성

   김해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이 오랜 숙원이었던 장학기금 목표액 100억 원을 달성했다.

   1992년 1월 김해장학회로 출범한 인재육성장학재단이 출범 28년 만에 자산 100억 원을 달성한 것이다.

   김해장학회는 1990년 11월 당시 송은복 김해시장 발의로 김해시ㆍ군 지역 인사 220명이 지역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출발하게 됐고, 출연금 1억 원과 시민, 기업 등의 기부금을 포함해 6억 원의 자산으로 출범했다.

   시는 재단 인지도를 높이고 기금 100억 원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 2016년 7월 이사회에서 시장 및 교육장의 당연직이사 영입, 재단 명칭 변경, 일념장학재단과의 통합을 의결했다.

   이런 노력에 2016년 하반기 2억1,000만 원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8억3,100만 원의 기탁금이 답지했고 2019년 2월에는 일념장학재단과의 통합으로 22억5,000만 원을 귀속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기탁 행렬이 이어지며 4억3,800만 원이 모여 57억2,9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하며 장학사업 지출분을 제외하고 자산 100억3,300만 원의 거대 장학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5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강복희 이사장은 일념 및 인재육성 양 재단에 약 16억여 원을 기부하는 등 기부에 앞장서며 임원 및 기업인들의 자발적 기부 동참을 이끌어 냈다.  

   시는 지난 4년간 재단 통합의 성과와 기탁금으로 자산 100억 원 조성이라는 1차 목표는 달성했으나 여전히 도내 기금 13위 규모여서 최고 장학도시로 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200억 원의 기금 조성과 장학사업 확대를 위해 시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출연 장학재단을 올 하반기 출범시킨다. 이를 위해 출연금 5억 원을 예산으로 이미 확보해 놓은 상황이다.

   신설 재단 출범을 위해 기존 장학재단과의 통합을 추진하며 장학사업 확대에 따라 매년 출연금도 10억~20억 원으로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김해시장은 "올 하반기 시 출연 장학재단이 설립되고 현 재단과의 통합이 이뤄지면 내년부터는 장학사업을 보다 다양하게 추진할 수 있고 수혜자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