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24 호 12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7월 01일 (수) 10:16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수매 확대

붉은귀거북, 강준치 추가 예산 63% 증액 토종 보호

김해시는 지난 4월부터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큰입배스, 블루길 수매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붉은귀거북, 강준치를 추가 수매한다.

   붉은귀거북은 빠른 번식 속도, 천적 부재로 토종 생태계를 교란해 2001년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됐고, 강준치는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타 수계에서 이입된 대형 육식어종으로 최근 낙동강에서 가장 수가 많은 종이자 상위포식자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시는 기존 외래어종 수매 대상인 배스, 블루길에 이어 붉은귀거북, 강준치를 추가해 토종 생태계를 보호하고 어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전년 예산 3,200만 원에서 62.5% 증가한 5,2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수매단가는 배스, 블루길, 붉은귀거북은 1kg당 4,000원, 강준치는 1kg당 2,000원에 수매한다.

   수매는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대동면 초정리 대동선착장에서 진행하며 시민 누구나 포획, 신청할 수 있다.

   수질환경과 관계자는 "토종어종을 보호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관심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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