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26 호 19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7월 21일 (화) 09:37

제230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및 시정질문(김명희 의원)

초‧중‧고 아침밥 무상급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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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희 의원

사랑하는 56만 김해 시민 여러분, 

송유인 의장님과 동료의원여러분,

그리고, 허성곤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내외동이 지역구인 김명희 의원입니다.



요즈음, 대한민국의 한 귀퉁이를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우선, 식생활의 형태가 바뀌고 있습니다. 

바쁜 사회생활은 과거 가족 구성원들이 다같이 식사를 하는 문화에서 외식이나 혼밥 등의 식사 문화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아침식사 문제는 심각합니다.

맞벌이 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부모님이 아침 식사를 챙겨야 하는 어려움, 아침 일찍 일어나 입맛이 없어 아침 식사를 거르고,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다면,  과연 우리의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을까?  아니면 학력이 향상 될 수 있을까?  향후 성인이 되어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 는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가 한 말입니다

청소년기에 형성된 식습관은 성인까지 그 영향력이 지속되기 때문에  영양섭취 부족 및 불균형적인 식습관은 악순환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각종 성인병으로 인해 개인의 의료보험 수가는 올라가고, 정부에서 부담하는 복지에 투입되는 예산은 점점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 아이들이 아침밥을 굶음으로서 야기되는 사회적 비용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 할 것입니다. 또한, 사람으로서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질 높은 삶도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변화가 필요하며, 고민해 봐야 하는 시점이 도래했다고 봅니다.

 

맞춤형 식생활을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아침밥도 무상급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 3월에, 서울특별시 식생활종합2지원센터에서 나온 통계가 있습니다. 

이 통계의 주제는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로 2008년부터 2017년까지의 조사 통계로서, 주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을 조사한 것입니다.

조사결과, 약10년 사이 증가하고 있으며, 서울이나 전국이 거의 같은 퍼센테이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여학생은 33.0% 남학생은 30.1%로 나타났으며, 학교급으로 비교해 보아도, 중학교에서 여학생은 32.3%, 남학생은 29.6%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은33.6%, 남학생은 30.5%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종합적으로 약 1⧸3 정도가 아침식사를 결식하고 있는 것으로 통계는 말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소외되었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식중독 사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점심을 무상으로 제공해야 된다는 설득력 있는 상황까지 전개되고 있습니다.  



실행이 되어서 아이들의 건강이 향상되는 것은 차치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아침 밥 만큼은 제대로 먹여 건강한 삶과 함께 자신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으로 성장 시켜야 할 것입니다. 



향후, 코로나 사태가 종식 된다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고민해서 학부모님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문제점을 예상하며, 차곡차곡 준비해서 실행시점에는 순탄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우리 의원님들의 책무가 사회의 한 모퉁이의 어려움과 개선해야할 부분을 유심히 살피는, 시민들을 위한 정책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사회의 한 귀퉁이의 일이지만,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 우리 아이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은 장차 대한민국의 대단히 중대한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점심을 무상급식하고, 초‧중‧고 아이들에게는 아침까지도 무상급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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