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26 호 18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7월 21일 (화) 09:46

김해종합운동장 새롭게 바뀐다

김해시, 기본설계 개선안 마련 상징ㆍ활용ㆍ수익성 고루 갖춰

비주얼 홍보

  • 김해종합운동장

김해시는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 주경기장으로 쓰일 김해종합운동장이 상징성과 활용성, 수익성을 고루 갖춘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본설계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된 기본설계안을 보면 동고서저 경사지형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고 산지의 특성을 잘 살려 친환경적이면서 편의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국내 유일의 종합운동장을 지향하고, 전국체전 후 전문ㆍ생활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수익형 임대시설과 여가ㆍ휴식ㆍ문화공간을 조성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광장은 최대한 넓게 확보해 각종 행사, 야외공연, 버스킹 등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ㆍ놀이ㆍ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운동장 보행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엘리베이터 증설, 숲속 산책로 추가 등 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을 기본설계 곳곳에 도입했다. 금관가야의 왕관을 모티브로 해 지붕 강관 프레임을 형상화했으며 서측광장(해오름광장)은 허왕후 신행길 설화를 바탕으로 바닷길을 바닥분수와 유선형 바닥패턴으로 표현했다.

시는 이번 개선안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ㆍ체육복합시설뿐만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친환경 시민친화형 복합문화스포츠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이번 기본설계 개선안을 바탕으로 이달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오는 12월 경상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에서 실시설계 적격 여부 심의를 거쳐 설계안을 최종 확정한다.

전국체전추진단 관계자는 "주경기장의 위치는 적정 규모, 사업비, 토지 규제, 진입도로, 시민 접근성, 편의시설 이용 등의 기준으로 김해시 전역에 대해 조사하여 선정한 결과이며, 타지역으로 시설 재배치는 토지 보상비(약 800억 원), 각종 행정절차 이행 등 절대공기 부족 및 막대한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므로 현실적으로 불가한 실정"이라며 "김해종합운동장 조성은 2018년부터 중기재정계획에 따라 연차별 예산계획을 수립,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으므로 예산 확보에 문제가 없으며, 운영수지 개선을 위한 수익형 임대시설 신설(2개층, 5,320㎡) 및 사후 활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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