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28 호 21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8월 11일 (화) 08:56

상동면 맛집 '묵O대나무집'

청둥오리 백숙, 오리탕 26년 전통의 상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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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설에 등불을 달아놓은 모양의 명당이 있다고 알려진 곳이 바로 상동면 묵방리마을이다.

그래서일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김해에서도 오지 중의 오지였던 이곳이 최근 전원주택단지로 개발되면서 살기 좋은 동네로 거듭나고 있다.

이곳 묵방리마을에는 자연 속에서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 여럿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26년 전통을 자랑하는 보양식 전문점 '묵O대나무집'을 소개한다.

삼안동에서 가야 컨트리클럽을 지나 상동면으로 가다 보면 묵방리마을을 지나게 된다. 이곳에 묵O대나무집이 자리하고 있다.

제법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니 한 눈에도 맛집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노포가 눈에 띈다.

묵O대나무집은 오래된 역사만큼 깊은 보양식의 맛을 선사한다.

이 집의 인기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청둥오리와 토종닭 백숙이다. 비법 육수에 품질 좋은 오리와 토종닭을 사용하고, 특이하게 찹쌀죽을 함께 끓여 내는 게 아니라 밥처럼 내 오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밥이나 죽으로 선택해 먹을 수 있다.

비법 육수에는 한약재가 듬뿍 들어가서인지 국물을 한 입 먹으면 마치 한약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10종이 넘는 밑반찬은 이 집 주인장의 음식 솜씨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백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구이와 훈제, 탕 혹은 닭볶음탕을 즐겨도 좋다.

묵O대나무집은 야외 평상에서도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데 묵방리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경치가 제법 볼만 하다.

말복을 맞아 가족과 함께 보양식을 즐길 계획이라면 묵O대나무집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예약 묵O대나무집 ☎ 323-8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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