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코로나19의 수도권 발 재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김해시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김해시청 폐쇄라는 초유의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한다.

시는 먼저 산하기관장 확진에서 비롯된 시청 폐쇄 사태에 대해 철저한 사실관계 파악을 통해 해당 기관장에게 책임을 묻는 동시에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한, 산하기관을 포함한 전 공직자들의 집단 골프 모임을 금지하는 등 복무관리를 철저히 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공직사회가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각종 SNS를 통해 정확하지 않은 동선과 상호가 퍼지고 있어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짜뉴스에도 엄중히 대응하고, 경상남도의 '실내ㆍ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의 추진 일정에 맞춰 읍면동과 각종 사회단체의 협조를 구해 대 시민 캠페인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마지막으로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판명되었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간 간부공무원에 대해서는 화상회의, 전자결재, 비대면 보고 등 차질 없는 재택근무를 통해 행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김해시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시정의 책임자로서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시국의 엄중함을 인식하여 당분간 각종 모임과 여행 자제 및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