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37 호 24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11월 11일 (수) 07:47

독자투고

김준하(삼방동)

김해시의 관문인 김해여객터미널에는 '김해창업카페'라는 이름의 창업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접근성은 두말할 것 없고, 시설도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세련되게 갖추어져 있는데 아직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많이 필요한 곳이다. 

이곳 창업카페는 김해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7개의 입주기업과 여의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경영컨설팅 회사 KMAC(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관리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은 하나 되어 김해시의 창업 문화 확산에 노력을 쏟는 중이다.

현재 김해시에는 문교, 크린랲, 휴롬과 인제대 식품영양학과 출신 정선희 씨가 이끄는 (주)설빙 정도가 전국에 이름을 알린 중견기업인데, 이러한 기업들과 함께 손을 잡고 우리 시민들을 위한 창업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하자는 게 이곳 입주기업협의회 김도담 대표(마음로봇)의 설명이다.

김해시는 인구가 현재 56만여 명에 이르고 전국에서 중소기업이 2번째로 많은 도시이다. 이는 우리 김해시가 창업으로 또 한 번 경제적 발돋움을 할 수 있는 저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며, 한편 김해에 소재한 여러 대학들에서 졸업한 청년들이 고향이나 타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현 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이러한 창업 풍토 조성은 국가적으로 봤을 때도 양질의 일자리 부족, 청년 실업자 문제, 노인 문제 등 산적한 사회문제를 도시 차원의 창업생태계 구축으로 많은 부분 해소할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끝으로 김해시가 다른 도시들이 부러워할 '창업도시'로서의 모범이 되었을 때, 그때는 우리 김해가 여러 사회현안과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선진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이리라 기대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