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693 호 5페이지기사 입력 2013년 12월 02일 (월) 14:31

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김해를 만들겠습니다.

김맹곤 김해시장 2014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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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김해! 인구 60만 전국 10대 대도시 도약


존경하는 52만 시민 여러분! 제경록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 2014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끊임없는 변화와 창조로 힘차게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우리 시의 비전을 의원여러분과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지난 3년 반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더 새롭고 행복한 김해를 만들기 위해 함께 달려와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직 시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 주신 의원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우리 시는 전국 15대 대도시로서, 재정운용 모범도시로대외적 위상을 높였으며, 장유면 분동, 해외기업 유치, 첨단 산업단지 조성과 대도시 인프라 확충 등 주요 시책과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인구 60만 전국 10대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향해 역량을 키우고 내실을 다져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제경록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여러분, 그리고 시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여 우리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도시 김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시간은 미국의 금융위기와 유럽의 재정위기 등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시민과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고, 우리 시도 막대한 부채와 경전철 MRG부담, 복지수요 증대 등으로 재정상황이 그야말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었지만, 52만 시민 여러분과 2천여 공무원들이 힘을 뭉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인구 60만 전국 10대도시 도약을 위한 의미 있는 시정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먼저, 재정건전화를 통해 대도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일본 유바라 시나 미국 디트로이트 시의 파산사례는 재정운용 실패가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낳게 되는지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시 역시 민선 5기 출범 당시, 전국 2위 규모인 2,715억원의 부채를 짊어진 재정위기 상황을 극복하지 못했다면 유바라 시나 디트로이트 시와 같은 사태에 직면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민선 5기 출범 직후부터 재정건전화를 시정 제1의 과제로 삼아, 강도 높은 재정구조 조정과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마른수건도 다시 짜듯이 예산을 아끼고 또 아껴서 부채를 줄였습니다.


또한, 시급한 대도시 현안사업 추진도 소홀히 할 수 없어 동분서주 국회와 정부를 뛰어다니며 국도비 확보에 전력을 다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방채는 당초의 절반수준으로 낮아졌고, 지난 3년간 확보한 국도비가 1조원에 달할 정도로 재정이 탄탄해져, 본격적인 대도시 시대를 개막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사상 최초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는데, 이는 수치적 의미를 넘어, 지난 3년간 우리 시가 해온 뼈를 깎는 자구노력의 성과라 할 것이며, 우리 시를 재정위기 도시로 분류하였던 정부도 이제 전국 재정운용 모범도시로 높이 평가하게 되었습니다.


󰊲 둘째, 난개발 방지와 친환경 정책으로 세계적 기업을 유치하였습니다.


우리 시는 전국 2위 규모의 중소기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난개발 도시라는 오명은 그동안 도시 경쟁력을 크게 저하시켜 왔습니다.


이에 지난 2010년 산지개발 경사도를 25도에서 11도로 크게 강화하 난개발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단행하였습니다.


이는 난개발 도시의 오명에서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어, 산지의 무분별한 개발은 사라지고, 오히려 기업체가 꾸준히 늘어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시 대외이미지가 크게 향상되어 세계 굴지의 기업인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비롯하여, 일본 전기전자분야의 대기업인 구로다전기 등 외자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도 얻게 되었습니다.


󰊳 셋째,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복지 선진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건전 재정을 운영하면서도 복지, 농업, 교육 등 친서민 예산은 매년 늘려왔으며, 올해는 전체 예산의 32%에 달하는 복지예산을 확보하는 등 선진형 복지 체계를 확립하여 소외되고 어려운 시민들이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 6월 영남권 최초의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따라 5대 정책 72개 사업을 역점 추진함으로써 여성이 꿈꾸는 미래지향적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으며, 여성친화도시 김해의 상징으로서 올해 10월 개관한 여성센터는 여성 능력개발과 여권신장의 구심체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동부노인종합복지관, 어린이 전용 기적의 도서관을 비롯하여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인프라도 지속 확충하는 등 우리 시는 복지 선진도시의 모습을 착실히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 넷째, 동남권 경제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난개발 방지정책을 뒷받침하고 편리한 기업용지 확보를 위해 그동안 역점 추진한 24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는, 금년 연말 김해일반산업단지 준공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테크노밸리, 대동첨단산업단지 등이 잇달아 들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또한, 지난해 개관한 의생명테크노타운과 의생명센터에는 31개의 첨단 의생명 기업들이 입주하여 우리 시 미래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고, 조선해양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 LNG․극저온 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와 원스톱 기업지원시설인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도 차질없이 건립되는 등 동남권 경제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발판을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 다섯째,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를 향해 착실히 전진하고 있습니다.


인구 13만의 대도시 장유는 주민설명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올해 7월 3개 동으로 전환됨에 따라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 도약의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수익창출과 재정안정화에 기여하게 될 도시개발공사 전환도 시민공청회와 경남도 협의를 거쳐, 지난 임시회에서 의원여러분의 협조와 관심 속에서 조례가 통과되었습니다.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개발공사 전환은 김해의 미래 10년을 대비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화포천습지 생태공원과 신어천 생태하천 복원, 장유 바위공원 조성사업 등도 마무리되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고, 특급관광호텔, 국내 최대 워터파크, 여객터미널, 그리고 대형 백화점 등 대도시에 걸맞은 새로운 인프라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청소대행구역 확대개편으로 시민 생활환경은 더욱 깨끗해 졌습니다.


이렇듯 우리 시가 시정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둠으로써, 인구 60만 전국10대 도시로 힘차게 전진할 수 있게 된 것은 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의원여러분!


그동안 계속되던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경기도 내년에는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완전한 경기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므로 내년에도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가면서, 각종 현안들을 챙겨야 할 것입니다.


다가올 2014년은 민선5기 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민선6기를 힘차게 맞이하여 우리 시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시민 모두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복지시책을 강화하고, 올해 개관한 김해여성센터를 중심으로 영남최초 여성친화도시에 걸맞은 여성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미래전략산업을 육성하고, 240만평의 계획공단에는 우수 기업들을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야 하며,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생태하천과 도심공원을 늘려가고, 도로와 교통․상하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우리 시가 내년에 추진해 나갈 시정 중점과제를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첫째,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새 정부 들어서 한층 세분화된 복지정책 시행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차상위 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 시민들은 불편함이 많습니다.


우리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매년 복지에 대한 투자를 늘려오고 있습니다만, 한정된 재원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꼭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 대한 지원은 강화하고, 복지누수와 과잉복지를 철저히 차단하는 선택과 집중의 원칙이 필요할 것입니다.


최근 언론에서는 각종 비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복지시설이 자주 언급되는데, 우리 시는 내년에 복지재단을 출범시켜 복지시설을 투명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저소득층의 자활과 생계안정 지원을 위해 자활근로사업과 희망키움통장을 확대하고, 자활 사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통합자활센터도 차질 없이 건립하겠습니다.


여성센터는 여성의 능력개발과 직업교육은 물론 건강강좌․문화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내실있게 운영하고, 마음 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보육서비스와 아동복지시설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일원인 다문화가족들에게 한글교육과 다양한 종류의 도서대출 등 다문화 지원서비스를 확대하여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아울러, 수명연장과 고령화로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확대하고, 관내 기업체와 연계한 노인일자리 발굴에도 노력하는 한편, 장유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장유 노인종합복지관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는 목욕탕이 없어 많은 불편을 겪어왔는데, 내년에 해동이국민체육센터 옆에 장애인 전용 목욕탕을 건립하여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과 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복지혜택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건강한 시민생활을 위해 e-가족건강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지역별 전담간호사를 지정하는 건강사랑방 운영, 어르신 폐렴 예방접종 확대, 안전한 식생활을 위한 부정․불량식품 유통 근절 등 시민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체육회 통합으로 결집된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 우리 시에 10년만에 개최되는 경남 도민체육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시민체육 활성화를 위해 임호체육시설․ 율하체육관 등 공공체육시설 확충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 둘째,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좋은 일자리는 도시발전의 요체이며, 경쟁력 있는 기업에서 좋은 일자리가 나옵니다.


우리 시 발전의 원동력인 6,750여개 기업체는 지역경제를 든든히 받치고 있지만, 80%가 15인 미만의 영세기업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합니다.


기업홍보와 경영지원, 근로자복지 등 원스톱 종합지원서비스 제공으로 기업활동을 도울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는 내년 초에 착공하고, 매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시 전략산업인 의생명산업은 “경남 미래50년 전략사업”에 선정된 의생명특화단지 고도화사업을 통해 인프라 확충과 의료관광, 헬스케어 등 사업다변화를 추진하겠으며, 우리 시 일원에 추진중인 부산․경남연구개발특구는 조선해양플랜트와 기계부품산업 발전의 호기인 만큼 특구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해테크노밸리 등 24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와 해외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사이언스파크 일반산업단지에는 IT․신소재․의생명 등 유망기업을 유치하여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내년에는 공공 및 민간분야에 총 7천6백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 종합지원센터와 채용박람회를 내실있게 운영하여 시민 일자리 확충에도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소비자의 기호변화와 시설노후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중소상인들에 대한 지원도 늘려가야 합니다.


삼방시장과 진영시장에 이어 동상․장유시장 등에 대한 시설현대화사업을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상인의식 전환교육과 경영혁신을 통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아울러, 상인들의 자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내년에도 확대하여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관급공사 하도급 대금과 임금 체불을 근절하기 위해 경남 최초로 “김해시 클린페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공기관의 지역생산품 우선구매와 수주기회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 셋째, 살기 좋은 명품도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미래의 도시경쟁력은 그 도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얼마나 잘 충족해 줄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지속적인 양적 개발정책으로 도시의 외형을 늘려왔다면, 이제는 시민의 행복을 위해 질적 개발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삶은 생활기반에서 시작되므로, 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의 쾌적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명품도시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율하2지구와 진영2지구, 그리고 최근 개발에 활기를 띄고 있는 주촌선천지구는 도시와 전원의 모습을 두루 갖춘 친환경 명품 주거단지로 개발하고, 내덕․신문․시례지구 등 도시개발지구는 편의성과 정주성을 갖춘 새로운 도심공간으로 개발하겠습니다.


부원역세권 지구는 특급호텔과 주거․상업․문화시설을 두루 갖춘 콤팩트 시티(compact city) 개념을 도입하여 내년 8월 완공하고, 2015년에 인근 부봉지구, 삼어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면, 국도 14호선변에는 신도심 벨트가 형성되어 부원동과 회현동, 삼정동 등 원도심을 살리고 인근 상권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우리 시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구도심 활력증진을 위해, 진영일원 구 경전선 폐쇄구간에 공원 등 편의공간을 조성하는 진영소도읍 재활사업을 추진하고,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KTX 진영역은 주변 역세권개발로 지역을 활성화하고 도시이미지도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그동안 문화재 보호구역 지정으로 낙후되어 있던 회현동 봉황대 유적지주변은 가야문양 벽화, 쉼터 등을 갖춘 공공디자인 정비사업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외동에 이어 내동 먹거리골목도 특성화 사업으로 새로이 단장하여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여가시설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관광유통단지 내 국내 최대규모의 워터파크는 내년에 완공하고, 대동 백두산일원에는 누리길을 조성하여 편백림과 어우러진 시민대표 힐링코스로 조성하겠습니다.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진례 복합스포츠․레저시설은 SPC설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시민들이 도심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쉴 수 있도록, 분성산 생태숲, 목재문화체험장, 대청공원 등 도심 생태공원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넷째, 세계인이 찾는 명품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문화와 관광산업은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 유발에 있어서도 제조업을 능가하는 신성장동력 산업입니다.


우리 시는 가야사라는 자랑스런 역사문화콘텐츠를 비롯하여 가야문화축제와 대성동고분군, 김해분청도자기, 봉하마을, 장군차와 진영단감 등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합니다. 


이제 이러한 자원에 아이디어와 창의성, 그리고 우리 2천여 공무원들의 열정을 더해 세계인을 끌어들이는 문화 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김해의 뿌리이자 가야의 정수(精髓)가 녹아있는 대성동 고분군은 문화재청에서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 신청키로 함에 따라 조만간 가야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야사 2단계사업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오랜 시민 염원과 우리 시 정체성 확립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기관과 성실히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내년부터 우리 시 관광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대형 시설들 잇따라 문을 열게 됩니다. 


먼저, 국내 최대의 가야역사 체험시설로 2015년 상반기 개장 예정인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올해 영입한 국내 최고 전문가를 통해 체계적으로 시설을 정비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생림 마사리 일원에 조성중인 경전선 폐선철로 관광자원화 사업도 내년 개장을 목표로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180실 규모의 특급 관광호텔과 1일 2만3천명 수용규모의 국내 최대 워터파크도 내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므로, 이제, 이 시설들과 대표 관광자원인 가야역사유적, 봉하마을과 올레길,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등을 잇는 관광벨트로 연결하여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여기에 허왕후 신행길과 낙동강 뱃길 복원 등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고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더한다면, 우리 시는 연간 천만명이 찾는 명품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올해 많은 관광객 유치로 성황리에 개최한 가야문화축제와 분청도자기축제는 우리 김해의 특성과 가야의 전통을 더욱 살려 세계인이 찾는 대표축제가 되도록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음악회와 “난장” 등 거리공연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장유복합문화센터는 주민들의 문화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복지와 생활체육의 중심역할을 담당하는 편의공간이 되도록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다섯째, 미래를 대비하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시는 올해 미래 환경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환경기본계획을 반영한 「2020년 녹색성장 종합계획」을 수립하였는데, 이를 바탕으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시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테마공원을 내년에 건립하고, 화포천습지 생태공원과 기후변화 홍보체험관도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녹색생활 실천습관 확산을 위해 그린스타트 운동탄소포인트제를 확대하고, 옥상텃밭과 시민텃밭 등 도시농업 육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올해 완공한 신어천 생태하천은 맑아진 수질과 편의시설로 동부권 시민들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이 되고 있는데, 장유지역의 율하천과 대청천도 생태 복원과 친환경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 시 대표하천인 해반천은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통해 자전거 전용도로와 광장 등 편의공간을 확대하고 우리 시 특색을 가미하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과 음폐수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수질오염을 사전에 차단하며, 내년부터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RFID 기반 종량제를 전면 시행하고, 장유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은 주민들과 원만한 협의를 통해 차질없이 건립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먹는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명동~삼계정수장 간 네트워크사업과 장유 율하 송수관로 부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진례, 한림, 상동 등 9개 하수처리구역에 공공하수 처리시설 증설과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통해 수질오염 총량관리 이행은 물론 수질개선과 하수처리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여섯 번째, 편리한 교통 이용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관내 기업들의 원활한 물류소통과 시가지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그동안 많은 예산을 들여 도로를 확충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장유워터파크와 김해가야테마파크를 비롯하여, 김해일반산업단지, 김해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도 순차적으로 완공되는 등 교통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에 대비하여, 시내도로 및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도로망 등 도로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장유신문~강서가락간 광역도로는 내년까지 전 구간을 개통하고, 지방도 1020호선과 관동교~유통단지간 도시계획도로 등 연결도로도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어 장유지역의 교통정체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부산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초정~화명간 광역도로와 동김해 IC~식만JCT간 광역도로도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부산시, 경남도와 성실히 협의해서 추진하고, 출퇴근 상습정체 구간인 지방도 1042호선 외동~주촌 구간은 1구간 임시개통에 이어 2구간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부산~김해 경전철이 개통 3년차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일일 탑승인원이 3만8천명 정도로 늘어났습니다만 올해 실시협약 수요인 19만8천명에는 턱 없이 모자랍니다.


경전철 재정부담 완화는 우리 시의 미래가 걸려있는 과제인 만큼, 사업재구조화, 시행사(BGL)와 운영사(BGM) 통합, 부산간 분담률 조정, 도시철도법 개정을 통한 국비지원 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시가 전국 10대도시 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여객터미널은 최신터미널 시설과 대형백화점, 쇼핑시설, 그리고 1,200평 규모의 시민 편의 공간을 두루 갖춘 새로운 중심 상권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광역교통정보와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합한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으로 노선을 개편하는 등 교통 이용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 일곱 번째,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FTA 등 시장개방 가속화와 고령화 등으로 우리 농업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농업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시는 농업인회관을 개관하 최첨단 미곡종합처리장과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설립하는 등 농업의 선진화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친환경 고품질 농업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쌀 생산단지 기반을 확충하고 시설현대화와 창조적 6차산업 육성으로 농가 소득을 증대하는 한편, 천하 1품, 포크밸리 등 명품 축산브랜드 지원과 고품질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등을 통해 우수하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주촌 일원에는 도축장과 가공장을 결합한 국제적 수준의 현대식 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하여 우리 시 축산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특산물인 진영단감, 부추, 화훼 등 대표 작목에 대해 과학영농 생산기술을 적극 지원하여 품질을 고급화하고, 6년 연속 “올해의 명차”에 선정된 장군차는 체험홍보관 건립과 친환경 재배확대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올해 대동화명대교 개통에 맞춰 개장한 직거래 장터는 부산 북구 등 인근 지역 소비자들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수출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내년에는 수출국 다변화와 수출 주력품목 육성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지구온난화 등으로 날로 높아지는 농업의 미래가치에 대비하, 경영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농업 후계인력과 강소농(强小農) 육성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는 한편, 낙후된 농촌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민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올해 완료한 생철권역에 이어 화포천권역 마을종합정비사업과 장척 힐링마을 만들기 사업도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 여덟 번째,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우리 시는 교육예산을 매년 증액하여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인재육성에 노력해 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보다 내실있는 지원으로 공교육을 살리고 교육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방과후 학교와 인터넷 학습,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등 각종 교육지원 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관내 학교들의 교육환경 개선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겠습니다.


무상급식은 올해 모든 농촌지역과 도시지역 초등학교까지 지원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중학교까지 확대하여 학부모 부담을 덜고, 시민 독서진흥과 평생학습문화 확산을 위해 김해의 책 사업과 평생학습․과학축제 등도 내실 있게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장유 동전환에 따른 시민편의 확대를 위해 장유 3동과 1동 주민센터는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신축하고, 정부 3.0 정책기조에 따라 공공정보 공개를 지속 확대하여 시민 참여와 소통이 활성화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있으므로, 공무원들이 정치적 중립을 엄중히 지키고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습니다.


의원여러분!


지금까지 내년도 시정방향과 주요시책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내년에도 뚜렷한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힘든 반면, 경전철 MRG 부담, 초정~화명간 광역도로 건설비 부담 등 대규모 재정지출 요인을 비롯하여, 정부 복지정책 확대, 지방선거 등 법적․의무적 경비의 부담 증가로 재정사정이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허리띠를 졸라맨 긴축재정의 기조 하에서 꼭 필요하고 긴급을 요하는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예산 효율화와 합법성에 중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그러면 201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014년도 예산안 규모는 총 1조 627억5천3백만원으로 금년도 예산액보다 288억7백만원이 증가하였습니다.


일반회계는 금년도 예산보다 5억1천2백만원 증가한 8,833억8천7백만원이고, 특별회계는 282억9천4백만원 증가한 1,793억6천6백만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가 2,434억원이고,세외수입은 549억2천2백만원이며, 지방교부세는 1,252억2천만원입니다. 재정보전금은 738억원이고, 국도비보조금은 3,343억2천1백만원, 내부거래수입 등은 517억2천5백만원입니다.


일반회계 기능별 세출예산 내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공공행정 및 안전 분야는 802억6백만원, 교육 분야는 245억8천9백만원,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463억9천4백만원, 환경․상하수도 분야는 919억3천1백만원,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는 3,346억1천2백만원, 농림수산 분야는 500억8천9백만원,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119억6천5백만원, 도로․교통 분야는 1,096억1천9백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204억9백만원, 인건비․예비비 등은 1,135억7천2백만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다음은 특별회계 예산 내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공기업 특별회계는 상수도 사업, 하수도 사업 등 3개 사업에 1,142억6천만원이고, 기타 특별회계는 도시철도사업 등 10개 사업에 651억6백만원입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김해시 중기지방재정계획은 배부해드린 책자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제경록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2014년도 우리 시 시정운영 방향과 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드렸습니다.


예산 편성과정에서 각계각층의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우선순위와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합리적인 예산 편성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집행 과정에서도 시민을 위하고 우리 시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들께서도 60만 전국 10대도시를 향한 우리 시의 노력들이 시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시정도 변화와 창조의 새바람으로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시정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다가올 2014년 새해에는 전 시민과 기업들이 활기 넘치고 대도시 김해가 전국에 우뚝 설 수 있는 의미 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우리 모두 힘찬 내일을 향해 나아갔으면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3. 11. 21. 김해시장 김 맹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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