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07 호 24페이지기사 입력 2014년 04월 21일 (월) 12:36

세월호 침몰, 김해시도 각종 행사 취소ㆍ연기 ‘무사 귀환 기원’

최후의 1명이 구조될 때까지 제53회 경남도민체육대회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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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민관군의 합동 구조 수색활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해시도 무사귀환의 뜻을 전하며, 4월 25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53회 경남도민체전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김맹곤 김해시장(김해시체육회 회장)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국가에 큰 재난이 발생해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고, 특히 어린 학생들 상당수가 구조되지 못하고 있는 참담한 상황인 만큼 축제성 행사인 도민체전을 이 시기에 치르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되어 보류키로 결정했다.”라고 밝히며, “빠른 구조를 통해 실종자들이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모두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고 전했다.


시는 4월에 예정됐던 대규모 행사를 대부분 취소하거나 보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제53회 경남도민체전은 물론이고,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제31회 정기연주회, 김해시립청소년 교향악단 신춘음악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또한, 관계기관 및 각종 단체에도 축제성 행사를 자제하는 공문을 보내어 행사를 취소하거나 보류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ㆍ어린이집 외부 활동 무기한 연기


김해시와 교육지원청에서는 관내 학교와 유치원ㆍ어린이집에서 계획하고 있는 현장 체험학습, 수학 여행 등 각종 행사를 무기한 연기ㆍ보류하도록 했고, 민간단체나 사회단체에서도 자발적으로 체육대회 및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보류하기로 하는 등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세월호는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중 침몰하게 되었으며,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에 인천항에서 떠나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에 제주도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하게 되었으며, 실종자 명단에 학생들의 수가 많아 아픔을 더하고 있다.


김해시 SNS, 무사귀환 기원글 이어져


이같은 소식을 접한 김해시민들은 김해시 SNS를 통해 “두 손 모아 기적을 바랍니다”, “제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 생존자들이 빨리 구조되었으면 좋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 ”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뜻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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