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20 호 23페이지기사 입력 2014년 09월 01일 (월) 13:36

김해시 어린이보호구역 일제 정비

도로 시설과 교통안전 표지판 등 신설ㆍ정비

비주얼 홍보

  • 김해시 어린이보호구역 일제 정비1






삼방동 신어초등학교 근처에 사는 심모(남, 37) 씨는 신어초등학교 정문 사거리에서 신호를 받고 직진하던 중 주차된 자동차 사이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아이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급제동을 했다. 다행히 아이와 심 씨 모두 다치지 않았는데 심 씨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속도인 시속 30km를 준수했기 때문이다. 만약 심 씨가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냈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을 것이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지정된 구역으로 이 지역내에서는 주ㆍ정차가 금지되어 있고, 진행 속도도 지켜야 한다.


하지만 우리네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구역내에 밤샘 주차를 하거나 아이들의 등하교를 돕는 학원차량이 정차를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차량 운행 속도 역시 시속 30km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김해시는 어린이보호구역 135곳에 대한 일제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과속방지턱, 보행자 방호울타리, 중앙분리대 등 도로시설과 어린이보호구역 통합 표지, 교통안전 표지 등 교통안전 시설을 정비하거나 신설하고, 낡아서 지워진 노면 표시를 잘 보이도록 새로 도색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117곳에 대해 2005년부터 196억 원을 투입, 시설정비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진례초등학교 외 1곳을 추가로 정비하고 있고, 내년에도 11곳에 대해 국비지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시는 앞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을 확대해 관리에 온 힘을 다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의 보행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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