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81 호 7페이지기사 입력 2016년 05월 11일 (수) 10:03

"조선업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관내 조선업 관련 기업체 대표 만나 대책 마련

 김해시가 최근 조선업의 위기 상황이 관내 조선업 납품업체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먼저 지난 4월 28일 경상남도 주관으로 열린 조선업체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서 경상남도와 공조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 확대와 공공일자리 확대 등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세제 감면과 징수유예 등도 경상남도의 정책과 공조해서 함께할 계획이다.
 또한, 후속조치로 지난 5월 9일 김해시장과 관내 조선업 관련 기업체 대표 20여 명이 간담회를 갖고 조선업 불황 극복을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1인~100인 이상 되는 다양한 규모의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김해시에서 추가로 투입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자격요건을 완화해 줄 것과 농공단지 내 입주한 기업체에 한해 관급자재 발주 요청, 지방세 납부 유예 등 현실적인 대안을 요청했다. 아울러 장기적인 안목에서 영세기업체를 대상으로 장기임대 산업단지 조성, 기술 및 신용보증재단과 업무 협의를 통한 대출금 금리 인하 및 상환 유예 등 다양한 의견을 내 놓았다.
 이에 김해시장은 "조선업체에 대해 특별히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확대하고 자격요건 또한 완화할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체가 제시한 건의사항을 세부적으로 정리해 관내 조선업 관련 기업체들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김해시에는 조선관련 기업체가 420여 개가 있고, 그 중 1인~49인 이하 기업체 수가 364개에 달할 정도로 영세 소규모 조선기업체가 분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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