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796 호 13페이지기사 입력 2016년 10월 11일 (화) 10:08

제1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우미선 의원 5분 자유발언(2016.9.29)

김해문화의전당의 기획공연 경영 부실에 대하여

비주얼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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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의회 우미선 의원
 존 경하는 53만 김해시민 여러분, 조성윤 부의장과 동료의원 여러분,

 허성곤 김해시장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미선 의원입니다.

 이번 5분 자유발언으로 김해문화의전당이 9월 3일(토)과 4일(일) 총 4회 공연한 뮤지컬 <모차르트!>를 운영하는데 김해문화의전당의 부실한 관리로 인해 손실을 봤음을 밝히고자 합니다.

 

  <모차르트!>는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한 뒤 독일, 스웨덴, 일본, 헝가리 등지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세계적인 상업 뮤지컬입니다. 일본 최고 권위의‘제국극장’에서 유료 객석 점유율 97% 기록을 세웠습니다. 뮤지컬에서 모차르트 자신의 내적갈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왕실·귀족가문에 노예처럼 얽매여 자신의 능력을 함부로 연소시키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입니다. 그런 모차르트를 록 음악, 재즈 음악으로 뮤지컬에서 풀어내고 500여벌의 의상과 가발, 가면을 통해 화려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음악 천재 모차르트의 내적갈등을 표현하기 위해 록 음악, 재즈 음악, 500여벌의 의상, 가발, 가면을 동원한 것에서 보여주듯 공연료는 3억700만원에 달하며 계약서 제3조에 의하여 김해문화의전당이 SPA엔터테인먼트 사에 지급했습니다. 김해문화의전당은 4회 공연 총 3억700만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뮤지컬 공연에 대한 홍보를 담당하면서 티켓 판매금 전액을 소유하기로 했기 때문에 철저한 홍보와 긴급 사항에 대한 대처를 제대로 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8월 25일 모차르트 역 배우 3명 중 한 명인 ‘규현(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 성대결절 판정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는 공문을 받고도 예매자에 대한 개별통보 외에는 광고물 등에 어떠한 알림조치 하나 취하지 않았습니다. 

  

  뮤지컬은 주연배우의 비중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계약서에 주연배우 관련 조항은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김해문화의전당과 SPA엔터테인먼트 간‘뮤지컬 모차르트!’공연 계약서 조항 중 어느 하나 주연배우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용할 수 있는 조항은 하나도 없어 주연배우 관리 및 변동이 불가피할 때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김해문화의전당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배우‘규현’은 일본·중국에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한류스타로 단순한 주연배우가 아닙니다. 한류스타가 출연할 계획에서 다른 배우로 변경 될 경우 예매 취소를 할 수 있어 공연 환불 건을 확인하고자 자료 요구를 했더니 예매 대행사인 ‘인터파크’에서 진행했으므로 환불 상세내역을 확인 불가하다고 답변이 왔습니다. 김해시의 자랑스런 얼굴이자 영남권에서 손꼽히는 문화의전당이 이러니 얼마나 한심한 모습입니까? 




  그나마 확인한 실제 관람자 내역을 보면 다른 배우가 출연하기로 했던 공연보다 수입금이 낮은 점에서 배우 규현의 불참에 예매 취소가 많았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이번 공연의 티켓 판매액이 1억9898만4700원에 불과해 계약금 3억700만원의 65%에 불과했습니다. 적자를 볼 생각으로 세계적인 뮤지컬 ‘모차르트’를 가져온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틀 공연에 1억 적자에 환불 내역조차 대행사 탓을 하며 확인 안하는 김해문화의전당을 보면서 경영 수준이 재단법인에 걸맞게 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김해문화의전당에 세 가지 요구를 합니다.


 첫째, 김해문화의전당은 뮤지컬 모차르트 적자에 따른 즉각적인 조치 및 내부 결과검토 취하고 관련 자료를 본 의원에게 자료제출하길 바랍니다.  


  둘째, 공연 규모 및 계약액, 장르 특징에 따라 ‘맞춤 공연계약서’를 쓰길 바랍니다.

  9월 10일 개최한 <콘서트 누리‘로맨틱 펀치’>는 공연료 850만원으로 뮤지컬 모차르트와는 규모가 확연히 다른데 12조로 구성된 계약서 내용을 검토한 결과 모차르트 계약서와 근본적인 내용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공연계약 매뉴얼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 참고로 콘서트 누리‘로맨틱 펀치’수입금 909만8천원입니다)  


  셋째, 인터파크 등 대행사에 맡긴 티켓예매 상세내역은 수시로 자료 확인과 요구, 관리를 할 것을 요구합니다.

티켓 수입금 전액을 가지고 있는 김해문화의전당이 대행사에 맡겨놓고 손 놓는 모습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시장님께도 특단의 대책을 요구합니다. 2016년은 김해문화의전당 개관 11년째입니다. 시의회가 제안하는 연구기관에 김해문화의전당 10년 경영 종합 평가 및 개선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해야 합니다. 시장님의 긍정적인 행정적 조치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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