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동에 사는 박모(여, 64세) 씨는 저녁상을 차리기 전 편의점에 다녀온다. 그녀가 다녀온 편의점은 '김해시 푸드마켓'으로 그녀는 매월 2~3만 원씩 식품을 무료로 가져온다.

 푸드마켓은 후원자로부터 기부받은 식품을 매장에 진열해 놓고 결식아동, 독거 어르신을 비롯한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이 방문해 한 달 2~3만 원 한도 내에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편의점 형태의 식품 무료 나눔 공간이다.
 김해시도 지난 2009년부터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 위탁해 '김해시 푸드마켓'을 운영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불황과 경기침체로 후원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해시는 한 달에 한 번 '식품 나눔의 날'을 지정해 후원기업, 학교, 아파트 등을 찾아가 식품기부 운동을 펼치고, 관내 가공식품 회사를 상대로 식품기부를 홍보하는 등 푸드마켓 후원자 모집에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시민복지과 관계자는 "식품나눔에 동참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개인과 기업의 동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푸드마켓에 기부를 원하는 개인과 기업은 직접 물품을 지원할 수도 있고, 식품구매를 위한 후원금을 지원할 수도 있다.
 특히, 후원물품과 후원금은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문의 ☎ 330-6715,  338-1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