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02 호 14페이지기사 입력 2016년 12월 12일 (월) 09:30

동판 따라 걷는가야사누리길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동판따라 가야사누리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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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판 따라 걷는가야사누리길1
▶ 동판 따라 걸는 가야사누리길

 가야사누리길은 찬란했던 가야왕도 김해의 역사성과 현대적 도시 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길로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가야의 향기가 묻어나는 유적들을 만날 수 있고, 가야문화를 대표하는 중요 문화재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누리길을 따라 번호가 새겨진 동판 114개 설치되어 있어 동판을 찾아가며 걷는 재미도 있다.
 1번 동판은 대성동고분박물관 주차장 입구 쪽에 있고, 거기서 남쪽으로 약 20미터쯤 내려가면 114번 동판이 있다. 현재 114번 동판은 유실되어 차후에 복구할 계획이다. 1번을 찾았다면 대성동고분박물관서 국립김해박물관 쪽으로 걸어보자. 2번, 3번, 4번 계속 찾다 보면 동판 번호 12번 김해시민의종을 만나게 되고, 이어서 23번 국립김해박물관이 나온다.

  여기서 잠깐 당황할 수 있는데 박물관 주차장 쪽으로 가면 34번 동판이 나오고 구지봉으로 올라가는 언덕서 38번을 찾을 수 있다.
 38번 동판서 구지봉 쪽으로 걷다 보면 가야사누리길 표지판이 나오고 그길로 쭉 가면 수로왕비릉이 나온다.

 왕비릉 건너편서 40번 동판을 찾을 수 있고, 찻길 옆 인도를 따라 걸어서 대성동사거리를 지나 김해읍성북문쪽으로 가면 62번 동판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수로왕릉까지는 동판이 도로에 자리하고 있어 자칫 놓칠 수 있으니 주의하시라. 동상동 전통시장을 지나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동상동 종로길서 다시 동판을 만날 수 있고, 그 길을 따라 수로왕릉에 도착하면 77번 동판이 나온다. 수로왕릉 앞 동판번호가 하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7이 반복되는 77번이라니, 처음부터 계획된 것일까?
 동판은 수로왕릉 돌담길을 따라 한옥체험관과 김해도서관으로 이어지고, 다시 봉황동유적지로 연결됐다가 시작 지점인 대성동고분박물관으로 안내한다.
동판 따라 걸으면 자연스레 만나게 되는 가야의 유적과 문화재들.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동판따라 가야사누리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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