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면에서 산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임모(55세, 남) 씨는 매일 익어가는 산딸기를 다 따지 못해 땅에 떨어져 손해가 크다. 일손이 부족해 매년 겪는 일이지만 올해는 가뭄으로 전체 수확량이 줄어 손해가 더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임 씨는 더 이상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김해시가 도시의 유휴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투입해 도시민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촌은 부족한 노동력을 해소하는 '도농한마음일자리창출지원센터'(가야로 432 김해시농업인회관, 이하 '센터')를 개소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임 씨는 산딸기를 수확할 때 센터에 신청해 일손을 얻을 수 있게 되어 안심하고 있다.
 센터는 김해시, 창원시, 함안군이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시 유휴인력의 농촌 유입으로 안정적인 농촌 일손 확보와 도시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센터에서는 농작업자 안전보험 가입, 교통비, 숙박비, 간단한 작업 보조구 등을 지원하며, 농작업 투입 전 농작업 요령, 작업안전 교육 등도 진행한다.
 김해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농한마음일자리창출지원센터 개소로 도시의 유휴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투입하게 되면 농촌지역의 부족한 노동력 해소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더 편리하게, 더 많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329-44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