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그동안 진영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진영공설마트 앞에 있는 노후건축물 때문에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5월 보상협의를 완료해 철거할 수 있게 됐다.
 이 노후건축물은 진영공설마트 앞을 지나는 도시계획도로와 주차장 부지를 점유하고 있으며,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었다.
 해당 건축물은 2010년 공설마트 주차장 조성 시 철거되어야 했지만 해당 건축물에서 영업하던 상인들이 공설마트로 입주하는 과정에서 상인들 간의 갈등으로 인해 보상이 되지 않아 당시에 철거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해당 건축물을 철거해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주차장을 조성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예산을 편성, 보상협의에 착수해 지난 5월 보상협의를 완료했다.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보상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건축물 소유자와 시장 상인 상호간 마음이 많이 상해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공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나 소수의 의견 또한 무시할 수 없기에 강제집행을 피했는데 협의보상에 응해준 소유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달 슬레이트 철거를 시작으로, 연내 도로 개설과 주차장 조성을 완료해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