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30 호 17페이지기사 입력 2017년 09월 29일 (금) 11:34

의생명 특화도시ㆍ첨단 기업도시 면모 갖추다

첨단의료기기 업체 연이어 유치 협약

   김해시는 공항, 항만, 철도와 고속도로 어디든 연결되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입지여건으로 7,500여 개 기업이 활동하는 기업도시다.
   특히, 최근에는 김해시에 조성되는 산업단지에 우수ㆍ첨단 기업들이 몰려오고, 의생명 기업들도 연이어 유치하면서 김해시가 의생명특화도시ㆍ첨단 기업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3일 하버드 의과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개념 비방사선 의료영상 시스템을 함께 개발할 정도로 정밀의료분야에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나우비전(주)를 김해의생명센터로 입주시켰고, 이번에는 또다시 부산지역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KMG(거명), 대화메디피아 등 2개 업체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KMG(거명)(문창수 대표)은 저주파자극기와 무통마취기 같은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영상 및 음향 제공 치과용 치료장치 등 20여 개의 특허 출원을 가질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이다.
   또한, 대화메디피아(오진형 대표)는 재활 및 물리치료장비 전문업체로 최고 수준의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기치료분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업체들은 경남개발공사가 조성 중인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할 예정으로 김해시는 의생명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33,000m² 규모의 산업용지를 의료기기 업종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김해시와 ㈜한화도시개발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해테크노밸리산업단지에는 하루가 다르게 신축 공장들이 들어서고 있다.
   9월 1일 현재 195개 기업체가 분양계약을 체결했고, 이미 70여 개 업체가 입주 해 가동 중에 있다. 입주 계약을 체결한 기업체 현황을 보면 김해 지역에서 사세를 확장해 이전하는 기업체와 인근 지역인 부산, 창원을 비롯해 수도권 등 전국에서 60여 개 우량 기업체가 이전하는 등 김해테크노밸리 산업단지가 김해를 대표하는 첨단산업단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파워로보텍스, ㈜로봇플러스, ㈜로봇밸리 등 산업용 로봇을 제조하는 첨단기업들이 다수 입주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로봇플러스(대표 홍상곤)는 전국에서 최초로 커피 바리스타 로봇 시제품을 제조할 정도로 기술력이 높은 기업으로 현재 로봇을 이용한 의료시스템, 자동차와 조선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한국정밀기계(대표 김종판)는 1990년 부산에서 설립하여 1996년 진영읍으로 이전해 가동하다 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업체로 항공기 부품과 항공기 치공구 및 각종 금형을 설계, 제작하는 종업원 145명의 우량 중소기업이다.
   경남개발공사에서 조성 중인 서김해일반산업단지가 오는 11월 1일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데 테크노밸리와 마찬가지로 IT 신소재ㆍ의생명 등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우수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오는 10월 18일 경남개발공사와 공동으로 기업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해시장은 "최근들어 지역 안팎에서 '김해의 산업 지형도'가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라며 "앞으로 김해시를 첨단산업과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동남권 경제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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