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GO! GO! 복지우체통 어려운 이웃을 알려주세요'를 설치했다.
   GO! GO! 복지우체통은 어려운 당사자나 이웃의 사연을 엽서에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담당 공무원이 대상 가구를 방문, 생활 실태조사와 상담을 진행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불암동에만 총 14개(경로당, 경전철 역사, 병원, 교회)가 설치되어 있다.
   올해 1월부터 마을 곳곳에 설치해 현재까지 20건 이상의 사연이 접수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복지우체통을 통해 접수된 사연을 보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부양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아들, 월세 등 장기 체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청년, 폐지를 주우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독거 어르신 등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다.
  기존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무조건 경제적으로만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몰라 곤란을 겪는 경우도 많이 제보되고 있다.
   불암동 관계자는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복지사각지대는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라며 "복지우체통이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언제든지 이웃의 사연을 알릴 수 있는 우리동네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불암동 직원들의 삼행시>
   불- 불편이 적고 다같이 행복한
   암- 암자 같은 불암동을 위한
   동- 동네 만들기의 하나로
       복지우체통이 설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