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왕궁에서 수로왕과 허왕후가 되어 백년가약을 맺는다면 평생 추억이 되지 않을까?
   김해가야테마파크 가야왕궁 태극전에서는 지난 5월 12일 한 쌍의 부부가 전통혼례를 올렸다.
   태극전 전통혼례는 왕궁에서의 결혼식이라는 상징성은 물론 빼어난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예식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이날도 하객들은 혼례식이 열린 가야 왕궁은 물론 잘 정돈된 테마파크 곳곳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고, 나들이를 나온 테마파크 손님들 역시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춰 함께 결혼을 축하해 주기도 했다.
   이날의 주인공인 신랑신부도 왕궁 앞에 자리한 소원거북이에게 득남과 순산을 기원하는가 하면 김해가야테마파크의 공식캐릭터 '금이야 옥이야' 인형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 다른 곳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일반적인 웨딩홀에서의 예식은 시간에 쫓기듯 숨가쁘게 진행되지만, 가야왕궁의 전통혼례는 하루 한 쌍의 혼례만 진행해 훨씬 여유롭다는 장점 역시 크다.
   하객 하미숙(여, 41세) 씨는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혼례식을 아이들과 함께 가까이서 보기도 하고, 테마파크도 둘러보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어 좋았다"라며 "가야왕궁에서 특별한 혼례를 올린만큼 신랑신부의 결혼생활도 더욱 특별해질 것 같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가야왕궁 전통 혼례는 대관료 없이 무료로 진행하고, 입장 시 성인 단체 입장료를 적용해 진행한다.
   무대 설치와 행사 진행은 이벤트 회사를 통해 계획할 수 있고, 옵션에 따라 비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테마파크에서 구비하고 있는 집기류는 무상으로 대여해 주므로 진행 비용을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또한, 피로연 등은 테마파크 내 식당이나 인근 식당을 이용할 수 있어 비교적 편리하다.
전통혼례 문의 김해가야테마파크
☎ 340-7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