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58 호 15페이지기사 입력 2018년 08월 01일 (수) 13:19

'고독사' 없는 김해 만들기

중년 1인가구 전수조사 맞춤형 예방 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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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독사' 없는 김해 만들기1

     

   김해시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중년 고독사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지역 내 중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계획에 따르면 중년 1인 가구 전수조사, 관계기관 연계협력 체계 구축, 위험군 분류(잠재적 위험군, 고위험군, 건강군)에 따라 맞춤형 예방 사업 등을 시행한다.
   중년 1인 가구 전수조사는 만 50세부터 64세 1인 가구 19,000여 명 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8월 말까지 읍면동 복지담당자와 복지이ㆍ통ㆍ반장이 주민등록상 1인 가구를 확인하고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생활 실태, 경제ㆍ건강 상태, 주거환경 등 독거가구의 실태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위험군을 분류해 대상자별 고독사 예방 맞춤형 사업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서, 소방서, 정신건강복지센터, 우체국, 생명의전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관별 역할 부여, 정기적인 실무자 간담회 개최 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해 8월 중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고독사 지킴이단 운영, 음성메시지 전송 후 수신을 확인하는 안부 확인 전화 서비스 시행, 집주인 세입자 관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 관계망 구축 등의 고독사 예방 맞춤형 사업을 진행한다.
   고독사 지킴이단은 복지 이ㆍ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일반 주민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대상자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세상 밖으로 나와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음성메시지 안부 확인 서비스는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위험군과 잠재적 위험군으로 선정된 대상자에게 주 2회 음성메시지를 전송해 3회 이상 미응답하는 경우 복지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집주인 세입자 관리는 임대인과 동일 주소에 거주하는 1인 가구에 대해 집주인이 세입자의 근황을 파악, 이상 징후를 포착하거나 월세 2개월 이상 체납 시 체납사유 확인 후 행정복지센터에 알리면 읍면동 담당자가 가정 방문해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동년배의 말벗을 찾아 연결, 정기적 만남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보람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봉사자 연계로 봉사활동 및 마을행사 시 참여를 유도하고 고용복지 플러스센터 등과 연계해 대상자에게 맞는 일자리 찾아주기 등 사회 관계망도 형성한다.
   시민복지과 관계자는 "심각해지고 있는 중년 고독사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복지사각지대 문제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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