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78 호 7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3월 11일 (월) 16:42

‘김해시민문화체험전시관’ 건립 본격화 된다

건립 부지 내 지장물 소유주 자진 철거 결정 2020년 5월 완공, 현대사ㆍ국정 체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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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하던 '김해시민문화체험전시관' 건립 사업이 본격화 된다.
김해시는 지난 2016년부터 수십 차례 협의에도 불구하고 철거를 하지 않던 건립지 내 지장물 3동의 소유주들이 끈질긴 면담과 협의 끝에 자진 철거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는 곧바로 철거를 시작해 이달 중으로 착공, 2020년 5월까지 김해시민문화체험전시관 건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애초 시는 건립지 내 지장물 강제 철거가 불가피하다고 여기고 이날 행정대집행을 추진하려 했으나 전날 극적으로 자진 철거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쳐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도 없애고, 주민들과의 마찰도 줄이는 등 좋은 분위기 속에서 첫 삽을 뜨게됐다.
관광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최소 일주일에 1~2회 수시로 철거 대상자를 방문해 대화해 온 노력이 자진 철거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해시민문화체험전시관이 건립되는 봉하마을은 노무현 대통령 생가와 묘역, 사저 등이 있어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다녀가는 곳으로 지난 한해 누적 방문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시는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고향마을에도 국비를 지원받아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이 이뤄진 것처럼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끝에 2018년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김해시민문화체험전시관을 건립 하게 된 것이다.
김해시민문화체험전시관은 지상 2층, 총 면적 3,744㎡ 규모로 건립되며 현대사 체험, 80년 대 민주화 체험, 시민 참여문화 체험, 국정 체험, 봉하뜰 체험, 김해 유명 인물 체험실 등으로 구성된다.
관광과 관계자는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그 어떤 기념관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시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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