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62 호 1페이지기사 입력 2018년 10월 17일 (수) 14:22

김해신공항 건설 관련 김해시의 입장

시민이 최우선 되는 김해신공항 건설! 반드시 소음과 안전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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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 소음
2016년 6월 21일 영남권 신공항 입지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발표된 이후, 김해 신공항의 소음문제는 김해시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김해시에서는 신공항소음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정부에 수차례 건의하였고, 국토부에서는 기본계획 단계에서 면밀히 검토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9월 6일 있었던 국토부의 신공항 기본계획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확인된 신활주로 방향은 당초 ADPi(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에서 제안한 계획과 같이 북서쪽 40°임호산, 내외동 중심 시가지를 향하는 V자 활주로로서 이는 소음과 안전문제로 김해시민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대단히 실망스럽고 위험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김해시에서는 수차례에 걸쳐 북서쪽 40도 V자 활주로(안)에 대하여 소음과 안전 문제를 제기하였으며, 그 대안으로 남쪽 11자형(3~4Km 후방) 및 동쪽 V자 활주로를 검토해 줄 것을 간절한 심정으로 요청 하였습니다만 국토부는 이런 우리 시민의 간절한 뜻을 무시한 채 소음폭탄, 안전폭탄이 될 수 있는 북서쪽 40도 방향의 신활주로를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김해 시민들은 현재 김해공항의 소음만으로도 수십년간 충분히 고통 받고 있으며, 2002년 4월 15일 중국 민항기가 공항에서 4.6km떨어진 해발 204m지점의 돗대산에 충돌하여 120명이 사망한 그날의 대형 참사를 결코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보다도 소음피해는 6배 확대되고 김해시 최대 인구 밀집지역이 위험에 빠질 수 있는 북서쪽 40°방향의 신활주로 건설(안)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국토부는 소음피해에 대한 대안으로 이륙 시 15도 좌선회 비행절차를 제시하였다가, 주촌 선천지구 등 대규모 신설아파트 단지가 저촉되어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하여 22도 좌선회 비행절차를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 했습니다

하지만, 22도 좌선회 비행절차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장유내덕지구 도시개발구역 및 장유시가지로 피해지역만 이동하는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또한, 남풍 시 항공기의 착륙절차는 여전히 내외동 방향으로 저공비행에 따른 소음․ 안전문제의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토부에서는 지금이라도 김해시의 간절한 요청을 받아 들여 안전이 보장되고 소음의 피해가 최소화 되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해 줄 것을 강력하게 다시 한번 요청 합니다.

김해시에서는 시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실질적인 소음대책 및 안전대책 없이, 김해 신공항건설을 계속 추진해 나간다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하게 반대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에서도 오늘 기본계획 중간보고에서 기본계획 수립이 끝난 것이 아니고 중간보고 단계이므로 최종보고서 작성 전 까지 최선을 다해 대책을 수립한다고 하였습니다.

김해시는 정부에서 일방적인 신공항 사업을 추진하는 일이 없도록 대토론회 및 간담회 때 약속한대로 우리 시민들과 소통하고 또 그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정부, 국회, 시의회,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간담회, 토론회를 개최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그 뜻을 한데 모아 소음과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하여 우리 시가 제안한 동측 V자, 남측 11자 안을 포함하여 원점에서 재검토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시민들도 뜻을 한데 모아 소음폭탄, 안전폭탄이 될 수 있는 북서쪽 40도 V자형 신활주로가 확정 추진되지않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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