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86 호 4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5월 31일 (금) 10:23

김해시, 저출산 고령사회 대비 다양한 인구 정책 추진

청년층 적극 지원 노인복지 강화

   김해시는 저출산 고령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청년층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지난해 청년정책팀을 신설하고,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는 등 청년시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해시 청년정책은 단순히 청년의 일자리 만들기에 국한하지 않고 만남, 결혼, 주거, 문화 조성까지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기능인력을 양성해 기업 취업으로 연계시키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인 김해취업발전소를 4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일자리 컨설팅사업을 시행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미취업자들에게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 김해시 거주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김해시 소재 기업에 청년 1인당 150만 원의 채용장려금을 지급하는 김해형 청년내일채움공제도 시행하고 있다.

   지역 내 6개월 이상 거주한 미취업 청년을 위해 청년 구직활동 수당으로 월 50만 원씩 4개월간 200만 원을 지원하고,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연 1회,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고령화되는 면지역의 청년 유입을 위한 김해 청년농부 육성사업도 시행 중이다. 만 39세 이하 독립경영예정 청년 창업농을 대상으로 창업농 맞춤형 창업교육, 창업 지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청년일자리와 농촌 고령화 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김해시는 청년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청년사업을 발굴ㆍ제안ㆍ추진하는 청년정책협의회를 구성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사회 진입과 기대수명 연장으로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 김해시도 이미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18년 전체 인구의 10%를 넘어섰으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김해시는 다가오는 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선보이고 있다.

   시는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읍면동 돌봄(케어) 안내창구를 통해 원스톱으로 상담과 안내를 받고 살던 곳에서 욕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는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을 올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 노인들이 공동생활을 하는 케어안심주택도 내외동에 들어선다. 시는 케어안심주택을 포함한 내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하반기 중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케어안심주택은 다세대주택 건물로 1층은 도시재생 공간, 2층부터는 원룸으로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게끔 조성된다.

   시는 올해 노인일자리ㆍ사회활동 지원에 103억 원을 투입해 노인일자리 수를 대폭 확대하고 노인일자리 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1곳을 내년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인구정책은 단순히 복지정책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기업의 일ㆍ생활 균형문화, 일하는 여성에 대한 배려 등 사회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결혼과 출산이 축복이라는 가치관이 확산되어야만 가능하다.

   작년 1월 시는 전국 최초로 23개 기업과 도담킹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 39개 기업으로 확대했다. 도담킹이란 어린 아이가 탈 없이 잘 자란다는 순우리말 도담도담과 기업 대표를 뜻하는 킹을 합친 합성어로 기업주가 앞장서 일ㆍ생활 균형 직장문화를 실천하는 기업을 뜻한다. 시는 2021년까지 200개 도담킹 기업을 목표로 한다.

   김해시장은 "저출산 고령사회라는 인구구조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지만 우리시는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인구 60만명을 향해 순탄하게 달려 나가는 중"이라며 "도시기반을 비롯해 문화, 복지, 교육 등 인구 60만 시대에 걸 맞는 도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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