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892 호 9페이지기사 입력 2019년 08월 01일 (목) 10:57

2차 사고 막은 김해 의인

사고로 운전자 기절 대형사고 이어질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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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24일 지내동에서 발생한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지만 한 시민이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하며 크게 다친 사람없이 수습됐다.

   사고 당일 지내동 중고차 매매단지쪽에 서 있던 흰색 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가로질러 달리다 반대쪽 차로에서 정상 주행하던 차량에 그대로 옆구리를 받쳤다. 이후 사고 차량은 힘없이 앞으로 가다가 주차된 차량과 충돌한 뒤 뒤로 밀려 다시 도로쪽으로 미끄러지고 있었다.

   계속 미끄러져 왕복 6차선 도로로 들어갈 경우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 그때 황급히 달려온 남성이 차문을열고 브레이크를 밟아 차를 멈춰 세워 큰 사고를 막았다.

   긴박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한 사람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손영진 사장이다.

   손 씨는 "큰 소리가 나서 도로쪽을 보니 차가 힘없이 카센터 쪽으로 와서 운전자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해 급히 문을 열어 브레이크를 밟았다"라며 "지금 생각해 보면 자칫 나도 미끄러지는 차량 때문에 부상을 당할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찔하기도했지만 당시에는 그런 생각없이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은 하루종일 차량 통행이 많은 곳으로 손 씨의 빠른 대처가 없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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