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931 호 12페이지기사 입력 2020년 09월 11일 (금) 07:52

벌초 대행 서비스 '관심'

정세균 총리 이용 당부 벌초 후 문자로 사진 전송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9월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벌초 대행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한 가운데 김해 지역 벌초 대행 기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해 지역에서 벌초 대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기관은 김해시산림조합과 생림농협이 있다.

먼저, 김해시산림조합에서 시행하고 있는 '벌초 도우미 서비스'(묘지 관리)는 벌초 작업뿐만 아니라 잔디 보수와 나무 심기, 기탁 위탁자가 희망하는 작업 등 묘지 관리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관리에 따른 모든 사항을 사진으로 남겨 위탁자에게 송부해 벌초 대행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커 매년 신청자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김해시산림조합 서환억 조합장은 "출향인 및 핵가족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등으로 직접 묘지 관리가 힘들고, 사정상 조상의 묘를 직접 돌볼 수 없는 사람들은 물론, 예초기 등 기계 사용의 위험성, 벌이나 뱀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등을 고려하여 전문 작업단을 활용한 벌초 대행 서비스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용료는 분묘가 있는 지역, 위치, 거리, 봉분수, 면적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회 벌초 비용은 기본 8만 원 정도이다. 추석 전 벌초 대행을 희망하는 사람은 해당 지역조합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산림조합중앙회 홈페이지(iforest.nfcf.or.kr)에서 편리하게 벌초를 비롯한 묘지 관리 대행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고, 김해 지역은 김해시산림조합 경영지도과(☎ 321-5101~2)로 전화해 신청할 수 있다. 단, 첫 회는 묘지의 현장 확인이 필요하며, 신청된 고객의 묘지 위치를 저장 관리하고, 이듬해부터는 간단한 전화만으로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시행 후 작업 결과는 인터넷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생림농협에서도 벌초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지역 농협이다 보니 생림면 지역이나 생림면에서 가까운 지역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기본 8만 원이고, 산림조합처럼 분묘 지역, 위치, 거리, 봉분수, 면적, 작업 난이도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생림농협으로 전화(☎ 323-9900~3) 문의하면 된다.

생림농협 벌초 대행 서비스는 벌초 작업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 작업을 하기 때문에 예초기를 다루는 실력이 뛰어나고, 생림 지역은 지번만 들어도 묘지가 어딘지 알 정도인 지역 벌초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청은 9월 14일부터 29일까지 받고, 결제는 계좌입금만 가능하다. 생림농협 역시 작업 후 벌초 전후 사진을 문자로 발송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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