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전기의 김해] 지방자치의 원조

작성일
2018-08-29 10:17:10
담당부서 :
가야사복원과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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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부사의 아래는 면(面)과 리(里)로 편성되어, 면에는 면임(面任)·집강(執綱)·풍헌(風憲) 등으로 불리는 면장이, 리에는 동수(洞首)·동장(洞長)·존위(尊位) 등으로 불리는 이장이 부의 향리들과 협의하면서 자치에 가까운 행정을 담당하였습니다. 또 태종 때부터 조직을 갖추기 시작한 유향소(留鄕所)는 양반으로 구성된 지방수령의 자문기구로서 성종20년(1489)에 다시 정비되면서 현령과 현감 또는 진사 등을 역임한 유력하고 덕망 있는 5명의 향정(鄕正)이 구성되었다. 지방수령에 대한 견제가 심해 태종이 일시적으로 유향소를 폐지할 정도로 지방자치적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영남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운용되어, 유교의 교양과 인격을 기본으로 하는 덕치주의적 지방자치가 김해에서 전개되었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지방에서 ‘어르신’의 위치란 이러한 조선시대의 통치체제의 전통에 힘입은 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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