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줄이기 실천 협약식 인사말씀(2019 11. 5.)

여러분, 반갑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깨끗한 김해 만들기를 위한 1회용품 줄이기 실천 협약에 참여해 주신 김해상공회의소 박성기 수석부회장님과
5개 단체 지부장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마 재작년이었지요?
여러분도 기억하시겠지만,
중국이 원래 세계 최대의 폐기물 수입국인데
시진핑 정부에서 플라스틱 같은
고체폐기물 수입을 금지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재활용 쓰레기 수거가 중단되는
쓰레기 대란이 일어났었습니다.

그 여파로 우리나라에서는
수도권 아파트에서 발생한 폐비닐을
민간업체가 수거 거부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또, 며칠 전에 KNN 뉴스를 보고 있었는데,
▲ 거제 해수욕장 모래를 시료 분석해보니
   작은 미세플라스틱의 오염이 심각하고
   오염 농도가 해외의 바다보다 8배 높다,
▲ 사람 몸에 축적되면 중추신경계에 치명적이다
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플라스틱의 위협이
우리 눈앞까지 다가왔습니다만,
우리가 버리는 플라스틱 양은 여전히 많습니다.

경남의 플라스틱 하루 배출량은 376톤인데,
그 중 김해시 배출량은 46.9톤으로
12.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2017년 기준

그 동안 우리시는
▲ 초등학교, 마을회관 같은 곳을 찾아가서 하는 분리배출 교육, 
▲ 폐자원 교환행사,
▲ 생활환경해설사를 통한 대면홍보,
이렇게 다방면으로 생활폐기물 줄이기에
노력해 왔습니다만,

2023년 전국체전 때 우리시를 찾을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김해 이미지를 보여주고,
또, 우리 시민들이 좀 더 깨끗한 도시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1회용품 제로화 민관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러분들께서 자발적으로
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해 주시니
얼마나 의미가 크고 또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 시민들이 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나가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