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외숙모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뇌병변 1급 장애인 사촌동생이 치과 치료를 해야 한다는데 매일 누워서 생활만 하다보니 아직 어린나이에도 위아래 치아를 다 발치 해야 하는상황이었고... 1500만원이 넘는 치료비에 숙모께서도 당황하시고...병원에서 일하는 저에게 조언을 하려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뇌병변 1급 장애인인 사촌동생이 이런저런 혜택을 받고 있을꺼라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외숙모께서는 나이도 있으시고 지금의 복지나 정책이 어떤것들이 있는지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의 생활안전과 최윤정님과 첫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아직 30대후반의 나이지만...처음 들어보는 복지 용어들...어떤 기준으로 혜택을 볼수 있는건지...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것인지...어떤 서류들이 필요한지...저에게도 너무 생소하고 낮선 단어들이었습니다.
그때마다 차분하고 친절한 목소리로 하나하나 설명해주시고...
어떤 절차의 결과가 나올때마다 잘 모르시는 숙모뿐 아니라 귀찮으실텐데 매번  저에게도 전화 걸어주셔서 조곤조곤 다시 한번 설명해주셨습니다.
첫 신청일이 5월달이었는데...결과가 나온9월달까지의 4달의 시간...
몇번의 저의 전화와 질문에도 친절히 설명해주시고 
사촌동생이 혜택을 볼수 있는게 어떤것이 있을지 같이 고민해주시고..
사촌동생의 상황에서 나라에서 받을수 있는 추가 복지를 드디어 받을수 있었습니다.
저도 의료 서비스 직종에 일을 하고 있지만 39살의 나이가 될동안...
누군가의 감사함을 글로 써보는게 처음인것 같네요...
그정도로  알지 못해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장애인들 복지 혜택이  한사람의  관심과 노력으로  쫌더 나은 삶을 살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가까이만 산다면 음료수 한박스라도 들고 찾아가고 싶었구요... 멀리서지만 참 감사하고 이런분이 많이 계신다면 우리사회가 쫌더  따뜻해지겠다는 생각을 해본....기분좋고 마음 따뜻해 지는  하루였습니다.
다시한번 생활안전과 최윤정님께 감사 인사 드리고 싶네요...정말 4달 동안 신경 너무 많이 써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