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오전, 다리에 통기부스를 하신 어머니의 건강검진서를 발급 받기위해  김해시 보건소를 찾았습니다. 
1층에서 받아야 할 기본적인 검진을 한 다음, X레이와 피검사, 소변검사를 하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엘리베이터가 수리중이었습니다. 엘리베이트 앞에는 엘리베이트를 이용하려면 복지관을 통하라고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휠체어로 힘들게 복지관  2층에 갔으나, 불행히도 복지관과 보건소 건물은 1, 3층만 통할 뿐 2층으로 가는 통로가 없었습니다.(장애인이 되어  보지 않고는 느껴보지 못한 보건복지센터 건물의 잘못된 구조 ㅠㅠ)
다시 보건소 엘리베이터 앞에 휠체어에 탄 어머니를 모시고 와 민원실에 방법을 문의했습니다.  다들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하시는데, 무릎뼈 골절로 평지도 못걸어 휠체어로 모시고 온 어머니에게 계단을 통해 올라가라니 정말 난감했습니다.  이때 민원팀장이신 박미경팀장님이 오셔서 '엘리베이터 수리중인 것을 고려하지 못하고 접수해서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방법을 찾아보셨습니다. 그러다 보건소 남자직원 두분께 부탁을 드려 4명이 함께 휠체어를 들고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박미경팀장님은 2층에서 검사가 끝날때까지 휠체어도 함께 밀어주시고, 소변검사를 잘 못해서 난감해 하는 상황에서 화장실까지 오셔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2층에서 검사를 마치고도 앞의 남자직원 두분과 함께 휠체어를 들어 다시 1층까지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함께 고생하신 남자직원 두분께도 고맙다는 말씀 올립니다.
박미경팀장님.
바쁘신데도 힘들게 몸과 마음으로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박미경팀장님과 김해시 보건소 직원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