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오는 31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고령 가축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회진료를 위해 시는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 중부지소, 공수의사, 전국한우협회 김해시지부, 김해축협 공동방제단과 함께 진료지원반 2팀, 소독팀, 검사검진팀 등 총 16명의 순회진료팀을 구성한다.

순회진료팀은 소규모, 고령 축산인이 많은 생림면 하봉, 경동, 분절 3개 마을 40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질병 상담과 검진, 가축 사양관리 지도를 실시하며 여름철 가축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약품과 영양제를 공급하고 축종별 방역관리 요령, 가축 질병 발생 시 농가 대응요령을 지도한다. 

또 무더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소독차량을 동원해 축사와 농장 주변에 대한 일제소독을 병행한다.

시는 이번 순회진료가 소규모․고령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는 폭염에 대응해 차광막, 환풍기 설치로 온도․환기 관리, 스트레스 예방과 면역력 증강을 위한 비타민, 생균제 투여, 급수기와 사료급여기 부패 방지를 위한 청소, 축사 안팎 병원 미생물 증식과 오염 방지 위한 소독 같은 하절기 가축 질병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