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생산 선두 기업
올 연 매출 480억 원 목표
기업경쟁력 교육에서 찾아

지난 2001년 창업 이래 단 한 차례 정체 없이 매년 25%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뤄 신생제조업체들의 성공모델이 되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

12년의 짧은 역사에도 종업원 202명이 연 매출 421억 원을 달성하며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김해시 한림면 병동농공단지 소재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한국정밀(주)(대표 손출배)이 주인공이다.

한국정밀은 자동차 자동변속기용 유압솔레노이드밸브 핵심부품과 서스펜션(현가장치)/스티어링(조향장치)의 볼 조인트 생산 전문기업이다.

제품의 우수성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 글로벌 기업인 (주)유니크, (주)센트랄과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정밀은 매년 60억 원 이상의 신규개발품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생산 제품 70%를 간접수출을 통해 해외 유수회사에 납품해 국가경제에 이바지 하고 있다.

창업 5년 만인 2006년 자가 공장과 사옥을 신축한 데 이어 2007년엔 2공장을, 2011년엔 3공장을 확보했으며,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 오히려 과감한 투자를 단행, 그해에 전년대비 42%, 이듬해는 무려 122%의 성장을 거두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제조업계 경기침체 속에서도 올해 역시 전년대비 14% 증가한 480억 원의 매출을 장담하고 있으며, 상반기 매출실적은 그 조건을 충족시킨 상태다.

한국정밀이 이처럼 폭발적인 성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손출배 대표는 ‘품질우선, 기본준수, 인재육성’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손 대표는 그중에서도 특히, 인재육성을 강조한다.

“기업은 사람이 만들고 키운다는 지론으로 외부 인재 영입보다는 사내외 교육을 통해 인재를 자체적으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발전과 이익 극대화를 위해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는 손 대표는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연수원 등의 해당 직무별 맞춤 교육프로그램에 임직원들을 적극 참여시킴으로써 자기계발은 물론 회사에 필요한 인재로 육성하고 있다.

창업 이래 축적된 가공기술과 연구 활동 등 끊임없는 개선활동으로 회사 성장을 이끌어 온 손출배 대표는 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대상,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표창,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표창,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손 대표는 기업경영의 바쁜 일과 속에서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사)김해중소기업벤처협회 회장직을 맡아 중소기업 CEO들이 갖고 있는 각종 경영애로사항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CEO의 역량 강화를 위해 CEO 경영 아카데미를 개설, 열악한 지역 중소기업의 산업, 문화, 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김해중부경찰서 외사자문위원을 맡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손 대표는 경남지방검찰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자문위원을 맡아 범죄피해자 인권과 복지향상에 노력해 경남지방검찰청 검사장 표창을 수상하고,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경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 터 뷰    손   출   배 대표이사

품질우선, 기본준수
2016년 코스닥 상장
직수출 아이템 개발

■ 경영철학은 무엇인가?
- ‘기본 준수’가 경영철학이다. 기본인 뿌리가 튼튼해야 비로소 잎이 무성해지고 숲을 이루게 된다. 기본이 튼튼하면 영원할 수 있다.  올바른 마음이, 올바른 행동을 낳고, 올바른 제품을 만든다는 ‘正(心, 行, 品)’이 회사사훈이다.

■ 기업 성장의 키워드가 교육인가?
- 기업경쟁력 강화를 교육에서 찾고 있다. 직원의 생각과 마인드를 향상시키는 자체교육은 필수이며, 중소기업연수원을 통한 직무/직급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하고 있다.

사고의 폭을 넓혀 주기 위해 전 관리사원에 매달 책 2권씩을 지급해 독서를 습관화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 누구나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회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 2016년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기존매출대비 20%를 차지하게 될 새로운 직 수출 아이템을 개발, 양산준비 중이며, 최근 고객사와 공동으로 일본 수입제품의 국산화에도 성공해 미국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세계적 기업으로의 성장이 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