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밧줄놀이

작성일
2019-04-07 10:31:06
이름
강보영
공개 여부
공개
조회 :
1485
대기자였던 숲 밧줄놀이
다행히 신청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참가하게 되었어요
다행히도 일요일은 비소식으로 숲밧줄놀이가 취소가 되었는데..토요일은 진행이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언젠가 그 경쟁을 뚫고 허수아비 만들기 접수를 했는데
심지어 만들 한복가지와 꾸미려했던 재료들까지 다 쟁여두었는데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었던 아쉬움이 어찌나 크던지

아이에게 기대감을 주었던지라
한동안 허수아비 만들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다니더라구요
(허수아비 만들기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금 꼭 신청해서 참가해 보려고합니다)

숲밧줄놀이는 지난 체험에 참가를 했던지라
아이가 지루하면 어떻하나? 했던 염려들을 왜 했지 할 정도로 
두번째 참가 한 것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이 날은 봄과 함께 피어난 봄꽃들과 함께 가는 길마다 관찰도 했구요
선생님이 아침부터 쨘~ 하고 준비해주신 도롱뇽알들과 잠자리 유충들도 아이들이 보고 관찰 할 수 있게 해주셨답니다
아이는 처음으로 비타민씨 가득한 망개잎도 먹어 보았구요

가는길 내내 따다 모은 꽃잎으로 나무 액자도 만들었는데
아이가 참 즐거워 하더라구요

아마도 어느 풀밭에서 아이가 꽃잎이며 풀잎을 찧어 어딘가를 물들이고 있었다면 하지말라고 했을 저였을텐데 이렇게 자연물로 놀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 배웠습니다


오늘은 메인인 숲 밧줄놀이
지난번은 날씨가 따라주지않아
조금 스산했거든요
아이가 겁을 잔뜩 집어먹구선 무섭다 소리를 연신 내뱉었는데

너무도 당당히 잘 즐겨주더라구요

내 아이가 이렇게 용기있게 해낼줄 아는 아이인가? 싶기도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안전하게 숲놀이를 즐길수 있게 기회를 주지 않았더라구요

함께 참가하신 가족분들 중에서도 몇회째 참가하신분도 계셨는데

저도 이 다음에도 또 예약해서 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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