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

김해시보 제 689 호 2페이지기사 입력 2013년 10월 21일 (월) 14:13

기업탐방 - (주)한림알로에

친환경 유기농 알로에 재배, 무화학 화장품ㆍ식품 개발로 매출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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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째 먹는 ‘사포나리아’
전국 10만 회원과 직거래
‘슬로에’ 천연화장품 인기


6천 년 전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민간 치료제로 사용됐던 알로에.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더대왕이 군사들의 질병을 치료하는 약으로, 세기의 미녀 클레오파트라가 아름다운 피부 유지를 위한 천연화장품으로 애용했을 정도다.


알로에는 면역력 증진은 물론 손상된 혈관 세포의 재생, 장 기능 활성화, 피부 보습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김해시 삼계동에서 14번 국도를 따라 진영읍 방향으로 가다 보면 명동저수지를 막 벗어날 쯤에서 만나는 (주)한림알로에. 허병문 대표가 지난 2001년부터 12년째 알로에 전문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는 현장이다.



한림알로에는 2만㎡의 농장에 무화학, 유기농 재배법으로 사포나리아를 상품화하고 있다. 사포나리아는 열대성 식물이지만 온도가 너무 높으면 수확 후 바로 짓물러버릴 수 있다.


그래서 환풍시설 등으로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맞춰주는 게 중요하다. 특히, 잎이 옆으로 늘어져 날카로운 가시 사이사이에 무성히 자란 잡초를 제거하기가 예삿일이 아니다. 베라 등 다른 알로에보다 그만큼 재배하기가 까다롭다.


그런데도 허 대표가 사포나리아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뛰어난 효능 때문이다.


“사포나리아는 부작용이 없는데다 사과 향이 나기 때문에 알레르기 환자나 비위가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껍질째 생식이 가능한 유일한 알로에로, 가시만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갈아먹으면 돼 손질하기도 편하고 낭비도 적습니다.”



동아대 원예과학과를 졸업과 동시에 아버지의 농장을 이어받은 허 대표는 본격적인 재배 매뉴얼을 데이터화하고 곧바로 친환경 무농약 재배단지로 탈바꿈시켜 나갔다. 태풍피해와 외환위기 때마다 농장의 존폐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는 단순한 1차 생산품 판매만으로는 미래가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농촌진흥청과 경상대학교 경영교육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개발에도 뛰어들었다. 2005년 무농약단지 인증에 이어 2010년 유기농단지 인증으로 고객의 안전에 대한 욕구를 더욱 충족시켰다.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이어 지난 2011년부터 알로에 천연화장품 개발에도 성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 했다.


‘슬로에’라는 상표로 출시되고 있는 클렌저, 미스트, 에센스, 세럼, 오일 등 한림알로에 화장품은 아토피, 건선, 여드름, 지루성피부염 등 민감성 피부를 가진 고객의 요구에 의해 개발된 제품이다.



방부제, 계면활성제, 인공향료 등 일체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지 않고, 식용 가능한 원료에다 증류추출과 6개월 숙성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제품이라 단기간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기존의 소매점 판매형식에서 벗어나 고객 전산화와 고객관계관리(CRM), 쇼핑몰을 통한 직거래 판매방식을 실시하고, 국내외 유기농엑스포와 수출상담회 등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 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과 대형뷔페 체인점과 거래함으로써 매출도 3배 가까이 올랐다.


‘사람과 자연을 동시에 이롭게 하는 상품개발’에 매진해 온 당연한 결과다.
www.sapo.kr / ☎ 055-324-1880








 


 


 


 


 


 


 


 


   허병문 대표


국민건강에 이바지
신지식농업인 선정
체험농장 운영계획


■ 한림 알로에는 어떤 회사인가?


-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건강기능식품 회사라고 자부한다. 무화학 유기농 화장품과 식품을 개발해 전국 10만여 명의 회원과 직거래함으로써 농산물 유통혁신을 이루고 있다. 


김해시장상을 비롯해 농업비즈니스 역량과정 농촌진흥청장상, 벤처창업경진대회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전국 최연소 ‘신지식 농업인 장(章)’에 선정됐다.


■ 앞으로의 계획을 밝혀 달라.


- 전국의 농업인들에게 알로에 친환경 재배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친환경 현장컨설턴트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알로에 사포나리아를 지역특성화작물로 발전시키고 싶다. 그러기 위해 농업생산조직화를 이루고, 농장에 소비자를 직접 참여시키는 체험교육농장 등을 운영하며 사포나리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무엇보다 사람과 자연을 동시에 이롭게 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국민들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존경받는 회사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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