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로 구성된 영국ㆍ캐나다ㆍ중국 등 14개국 습지생태 전문가와 습지센터 관리자, 조경ㆍ경관 디자이너, 건축가 등 생태 전문가 30여 명이 지난 11월 10일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을 방문했다.

지난 10월 9일 람사르협약 국외 관계자 23개국 60여 명의 방문에 이은 이번 방문은 11월 4일부터 5일간 충남 서산버드랜드서 개최된 국제습지워크숍에 우리나라를 대표해 '습지센터 교육과 현장 프로그램' 모범사례를 발표함에 따른 참가자들의 견학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전문가 일행은 지역사회와 협력체계, 생태관광 인프라와 콘텐츠 구축,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소개 받고 보트를 타고 생태공원을 둘러보는 체험도 즐겼다.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스파이크 밀링턴 사무국장은 "계절별, 연령별로 3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생태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경우"라며 "유료 체험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12,000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는 센터 운영에 놀라움을 금치못하고 습지센터 운영 가이드북을 발간해 전 세계 168개국에 모범사례로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로 즐기는 생태체험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은 지난 11월 20일 '생태공원 스마트 에듀 워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생태지도사의 교육 일정, 생태공원에 설치된 모든 시설물의 파손 여부와 교육생의 위치도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공원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포천습지와 관련된 모든 교육 자료와 생물도감, 업데이트된 최신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교육 후 만족도 조사결과의 열람도 가능해 불편사항이 즉시 개선되는 등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