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기적의도서관에서는 겨울 방학 동안 새로운 학년을 준비하는 어린이가 자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능동적인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어린이 인문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한국 연구재단 시민인문강좌 선정 과제로 발탁되어 김해, 울산, 순천 등 전국 기적의도서관을 순회하며 열리는 사업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문학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대표적인 업적과 능력을 갖춘 학자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최상의 교육을 제공한다.

2014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총 4일간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인문학을 통해 주인 되기'라는 전체 주제 아래 매회 세부 테마별 팀티칭으로 진행한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나다운 나'란 무엇일까, 시간이 도대체 뭐지, 누가 네 장래희망을 묻거든 이라는 주제별 강의에는 현재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이자 한국철학교육연구원 원장으로 활동 중인 이지애 교수 외 두 명의 강사진들이 어린이가 스스로 깊이 있게 사유하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취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강좌는 인문학 교육이 대중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다수 '인문학'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경계하고 '어린이'를 위한 특화된 기획이라는 점이 눈여겨 볼 만하다.

어린이에게는 어린이만의 생활세계가 존재하며, 그 안에서 관계를 맺고 생활해 나가는 특수한 삶이 존재한다는 것을 유념하며 어린이의 삶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관점을 형성하고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능력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12월 23일부터 참가자 모집. 자세한 내용은 김해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imhae.go.kr/)와 김해기적의도서관블로그(http://11miracle.blog.me/)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