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해시민 여러분, 안선환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태용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장유1동·칠산서부동·회현동 지역구 시의원 강영수 입니다.
내덕중흥S클래스 아파트 인근 지역에서는 작년 한 해 악취 민원만 138건이 접수되었습니다. 타는 냄새, 화학약품 냄새, 기름 냄새 등 주민들이 체감하는 증언은 매우 구체적이고 심각합니다.
해당 지역 인근에는 대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만 100곳이 넘게 밀집해 있고, 도장·도금, 주물주조, 폐기물 처리 등 생활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업종이 다수 분포해 있습니다.
김해시는 해당 산업단지 내에서 측정한 오염 물질 수치가 기준 이내라고 설명합니다. 부서의 설명은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것과 시민이 안심하며 생활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주민들은 매일 냄새를 맡고 잠을 설치는데, 기준에 부합한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는 꼭 내덕중흥S클래스 주민들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공장과 주거지가 밀접한 관내 일부 지역 주민들 역시 악취와 소음으로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창문을 열 수 없고, 밤이 되면 냄새와 소음이 더 심해진다고 호소합니다.
지금 있는 악취와 소음만으로도 견디기 힘들어서 공장 신설이나 이전에는 도저히 동의할 수 없다고 합니다.
김해시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공장도 돌아가야 하고, 주민들도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권한과 의무가 김해시에 있습니다.
김해는 산업도시이면서 생활도시입니다. 행정은 기준을 설명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주민의 체감까지 책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특정 업체를 몰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주거환경이 적어도 지금보다는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안심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김해시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김해시에 다음과 같이 요청합니다.
첫째, 김해시는 악취·소음 민원이 반복되는 지역에 대해 야간과 주말을 포함한 점검과 관리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해주십시오.
둘째, 악취 측정 결과와 행정 조치 과정이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되고, 신뢰를 얻고 있는지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해주십시오.
셋째, 개별 사업장 단속을 넘어 산업단지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환경 관리 대책을 마련해주십시오. 이번 문제는 특정 지역의 흔한 민원이 아닙니다. 김해시 환경 행정이 어떤 기준과 태도로 시민의 삶을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입니다.
김해시 환경 행정이 시민의 체감에 한 걸음 더 다가서며, 한 단계 더 신뢰받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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